영화 속 박보검 따라 ‘한국의 소리’ 듣는다…관광공사, 첫 영화형 캠페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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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박보검 따라 ‘한국의 소리’ 듣는다…관광공사, 첫 영화형 캠페인 공개

투어코리아 2026-07-14 10:59: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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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해외홍보 티저영상 썸네일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해외홍보 티저영상 썸네일 /사진-한국관광공사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한국의 지하철 안내방송과 전통시장의 활기, 한옥 처마 끝에서 울리는 풍경 소리가 한 편의 영화 속 음악으로 다시 태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5일 배우 박보검이 출연한 2026년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 ‘Begin to Hear Korea’를 공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관광공사가 처음 선보이는 영화 형식의 글로벌 홍보 콘텐츠다. 눈으로 감상하는 관광지를 넘어 한국의 일상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소리를 음악과 이야기로 엮어, 해외 여행객에게 새로운 방식의 한국 여행을 제안한다.

음악감독으로 변신한 박보검…한국의 소리를 채집하다

영상의 주인공은 2년 연속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박보검이다.

지난해 한국 곳곳을 발견하는 여행의 즐거움을 소개했던 박보검은 올해 영상에서 음악감독으로 변신한다. 덴마크 출신 뮤지션 Ki와 함께 한국을 여행하며 각 지역의 소리를 모으고, 이를 하나의 음악으로 완성하는 과정을 영화처럼 보여준다.

한국관광공사는 박보검의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이미지에 영화적 서사와 음악을 더해 해외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유명 관광지를 나열하는 기존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을 여행하며 듣게 되는 소리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관광 해외홍보 티저영상 썸네일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해외홍보 티저영상 썸네일 /사진-한국관광공사

지하철 안내방송도 여행 콘텐츠로…‘듣는 한국’ 제안

올해 캠페인의 핵심은 ‘보는 한국’에서 ‘듣는 한국’으로의 확장이다.

영상에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낯설면서도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지하철 안내방송을 비롯해 사람들로 북적이는 전통시장의 소리, 한옥 처마 끝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 등 한국의 평범한 일상이 세밀하게 담겼다.

이는 유명 명소를 둘러보는 여행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지인의 일상을 경험하려는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관광공사는 여행지의 풍경뿐 아니라 소리와 분위기까지 체험하려는 최근 글로벌 관광 트렌드에 맞춰 캠페인을 기획했다.

영상 속에서 수집된 소리들은 음악으로 재구성된다. 관람객은 박보검과 Ki가 한국 곳곳을 여행하는 장면을 따라가며 익숙한 일상의 소리가 어떻게 하나의 선율로 완성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 해외홍보 티저영상 썸네일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해외홍보 티저영상 썸네일 /사진-한국관광공사

15일 VISITKOREA 공개…OTT·기내 콘텐츠로 확산

본편은 오는 15일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 ‘VISITKOREA’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영화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과 분위기를 소개한 티저 영상이 먼저 공개됐다. 관광공사는 티저를 통해 박보검의 음악감독 변신과 한국의 소리를 활용한 영화적 구성을 알리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 공개 이후에는 유튜브에 그치지 않고 OTT와 스마트TV 채널, 항공기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송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여행객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한국관광 콘텐츠를 접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박보검과 한국 여행 이야기 나눈다…외국인 100명 초청

영화 속 감동을 실제 여행으로 이어가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0월 외국인 약 100명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와 함께하는 ‘Korea Sound Journey’를 운영한다.

행사는 서울 곳곳을 걸으며 도시의 다양한 소리에 집중하는 ‘사운드 워크(Sound Walk)’와 박보검과 함께 한국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사운드 토크 앤드 셰어(Sound Talk & Share)’ 등으로 구성된다.

영상으로 한국의 소리를 접한 외국인들이 실제 서울을 걸으며 교통수단과 거리, 시장, 건축물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직접 경험하도록 기획했다.

참가자는 영화 공개와 함께 VISITKOREA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되는 ‘박보검의 사운드 퀴즈 이벤트’ 정답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박성혁 사장 “영화 속 소리가 실제 한국 여행으로 이어지길”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캠페인은 한국을 보는 여행에서 소리와 함께 경험하는 여행으로 확장한 새로운 시도”라고 밝혔다.

이어 “한 편의 영화를 통해 한국의 일상과 감성을 소리로 경험하고, ‘나도 저 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싶다’, ‘저곳을 직접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실제 한국 여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또 “앞으로도 글로벌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더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일상적인 소리를 여행 콘텐츠로 바꾼 이번 캠페인은 한류 스타와 관광지 중심의 홍보에서 벗어나,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각과 분위기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박보검이 완성한 영화 속 선율이 해외 시청자에게 ‘한국에서 직접 들어보고 싶은 소리’로 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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