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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 저녁 동부시간으로 오후 9시에 대국민 연설을 할 것”이라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고 적었다. 한국시간으로는 17일 오전 10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주제를 밝히지 않았다. 백악관도 이날 오후까지 주제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다만 이란 대응이 주된 내용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에 안전 통항을 보장하는 대가로 화물 가치의 20%를 받겠다고 밝혔다. 미군은 사흘 연속 이란을 공습했다.
다른 관측도 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기밀 해제된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 정부 당국자들은 이 정보가 외국 국가들이 2020년 미 대선에 개입하려 한 계획을 보여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어느 나라인지, 정보의 구체적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설이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뤄지는 만큼 물가 대응 메시지가 담길 가능성도 있다. 생활비 문제는 이번 중간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고,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분야 지지율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번 주 미국 정가의 또 다른 현안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 별세가 언급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레이엄 의원은 지난 11일 밤 71세로 세상을 떠났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레이엄 의원의 유지를 따라 그동안 반대해온 대러시아 제재 법안 지지로 돌아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연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뒤 의회 연설을 뺀 세 번째 단독 프라임타임(시청률이 가장 높은 저녁 시간대) 대국민 연설이 된다. 직전 연설은 지난 4월 1일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진행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에서 “전장에서의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하며 앞으로 2~3주간 이란을 극도로 강하게 타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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