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46)가 생계를 위해 곰탕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아들 민수를 선뜻 안아주지 못하는 사연을 직접 털어놓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냄새 때문에 포옹을 포기한 엄마
퇴근 후 몸에는 석박지·깍두기·고기 삶는 냄새가 진하게 배어 있어, 지연수는 아들이 자신을 그 냄새로 기억할까봐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막는다.
심지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기 전 일부러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현관 밖으로 나오지 않게 유도할 정도다.
그 이유로 지연수는 어릴 적 자신의 어머니가 항상 좋은 냄새가 나는 사람이었다는 기억을 꺼냈다. 아들에게 엄마로서 좋은 냄새의 기억을 남겨주고 싶다는 마음이 담긴 행동이었다.
이혼 후 홀로 버텨온 6년
지연수는 유키스 출신 일라이(35)와 2014년 결혼해 2016년 아들을 낳았고, 2020년 이혼 후 홀로 양육을 맡아왔다. 전남편으로부터 매달 85만원의 양육비를 받고 있으나, 그 외 생활비는 온전히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
식당 설거지와 청소, 반찬가게, 웨딩숍, 떡공장까지 다섯 곳 이상의 일터를 거쳤고, 코로나 확산이 심각했던 시기에는 야간 떡공장 작업에 아들을 데리고 출근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어머니의 암 투병을 곁에서 돕기 위해 거처를 옮겼으며, 현재 약 15평 복층 집에서 아들과 함께 살며 곰탕집 알바와 방송, 유튜브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엄마라서 참는 거잖아요, 눈물 난다", "냄새 때문에 못 안는다는 말이 제일 마음 아프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Copyright ⓒ 인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