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선거 ‘선호투표제’ 의결…‘친청’ 이성윤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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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선거 ‘선호투표제’ 의결…‘친청’ 이성윤 사퇴

경기일보 2026-07-14 10:16: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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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최고위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최고위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당규를 개정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1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지도부 선출 관련 규정의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규를 개정하고자 했다”며 “결선투표 실시 방법으로 선호투표와 결선투표를 할 수 있음을 명문화하는 내용의 당규 개정 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표결 없이 구두 동의 방식으로 처리됐다. 강 수석대변인은 “한 분 한 분씩 말씀은 하셨고, 그동안 분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전당대회가 한 달 정도 남은 상황에서 당을 위해, 국민을 위해 수용하는 뜻을 밝혀 표결하지 않고 구두 동의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당무위원회를 열어 개정안 의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가결될 경우 이번 전당대회부터 선호투표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회의 도중 퇴장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한 달밖에 남기지 않고, 후보자 등록도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당헌·당규에 위반되는 것을 밀어붙이는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반대해 왔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수도 없이 반대했는데도 같은 내용이 올라왔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오늘 표결에도 참석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 상태로는 더 이상 최고위원직 수행이 어렵다고 봐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겠다”며 “우리 당과 당원들을 지키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청년최고위원 선출 방식도 함께 논의됐으나 부결됐다. 지도부는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1명을 청년 몫으로 분리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청년최고위원 관련 안건은 부결됐기 때문에 다시 전준위로 회부돼 재논의해야 할 것 같다”며 “후보 등록 일정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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