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전날 급락의 여진 속에서 하락 출발한 뒤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14일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6분 기준 코스피는 111.51포인트(p,1.64%) 오른 6918.4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37.87p(0.56%) 하락한 6769.06으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6614.70 까지 밀렸지만 이후 6848.39 까지 반등하는 등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총 4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던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5224억원, 150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전날 3조8000억원 넘게 사들였던 개인은 1조6424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한 데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발언까지 이어지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크리스토퍼 윌러 미 연준 이사는 간밤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번 주 발표되는 근원인플레이션 지표가 또다시 높게 나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단기적으로 통화 긴축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오늘 밤에도, 내일도 세게 때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9.59% 올랐고,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42% 뛰었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79%, 1.55%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나스닥 상장 2거래일째에 9.32% 급락했다. 마이크론(-4.32%)과 샌디스크(-12.63%) 등 주요 반도체주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78% 하락했다.
삼성전자(5.50%)와 SK하이닉스(3.96%)는 전날의 급락을 딛고 상승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2.93%), 삼성전기(2.56%), 기아(0.21%) 등은 오르고 있으며, 현대차(-3.38%), LG에너지솔루션(-1.52%), 삼성생명(-1.99%), KB금융(-3.38%)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5.39p(-0.67%) 내린 793.97이다.
코스닥지수는 2.20p(0.28%) 내린 797.16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05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99억원, 31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8.06%), 에코프로비엠(-2.34%), 에코프로(-3.59%), 레인보우로보틱스(-1.20%) 등은 내리고 있으며, 주성엔지니어링(5.86%), 리노공업(2.77%), 피에스케이(4.01%)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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