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마약사범 1년 새 4% 증가…강절도·조직폭력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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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마약사범 1년 새 4% 증가…강절도·조직폭력은 감소

연합뉴스 2026-07-14 10: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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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반기 민생범죄 집중단속…주취 등 생활폭력 구속 인원은 2배 증가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 남부지역에서 경찰에 적발된 마약사범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반면, 강·절도 및 조직폭력 범죄 발생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안산에서 검거된 외국인 마약사범들이 처분하려던 필로폰 지난 4월 안산에서 검거된 외국인 마약사범들이 처분하려던 필로폰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경기남부경찰청이 발표한 '상반기 주요 민생범죄 집중 단속'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약 4달간 관내에서 송치된 마약 사범은 999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73명은 구속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송치 인원 960명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올해 4개월간 적발된 마약사범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34.1%(341명)로 가장 많았고 20대 26.5%(265명), 40대 17.1%(170명), 50대 9.1%(91명), 60대 5.6%(56명), 70대 이상 3.9%(39명), 10대 3.7%(37명) 순이었다.

유통 경로별로는 온라인 사범이 52.6%로 과반을 차지했고 의료 사범(5%), 클럽 사범(2%) 등이 뒤를 이었다.

경찰은 해당 기간 필로폰 16㎏, 합성대마 2.8㎏, 케타민 2.4㎏, 양귀비 9천145주 등을 압수했으며 범죄 수익 33억7천만원 상당을 압수 또는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이 밖에 경찰은 양귀비를 불법 재배한 316명을 검거했으며 상당수는 행위의 경중을 고려해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회부했다.

반면 조직폭력 사범은 올해 같은 기간 184명이 송치돼 전년 동기 195명보다 5.6%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구속 인원은 12명이었다.

지난 4월 수원서 'MZ 조폭' 조직원이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 지난 4월 수원서 'MZ 조폭' 조직원이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가운데 이른바 'MZ 조폭'으로 불리는 10~30대 사범이 6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피싱·도박 등 금융 관련 범죄가 48.4%(89명)로 가장 많았고 폭력 기반 불법 행위 41.8%(77명), 조직 구성·활동 9.8%(18명) 등 순이었다.

경찰은 종전의 단순 폭력 범죄보다 지능형 수익 창출 방식의 비중이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강·절도 범죄의 경우 집중 단속이 이뤄진 지난 4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3개월간 4천985명, 8천77건이 송치됐다. 이 가운데 152명이 구속됐다.

송치 건수는 2023~2025년 최근 3년간 평균 발생 건수 8천643건보다 6.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검거된 인원 중 강도의 경우 10~20대가 전체 인원의 71%를, 절도는 50~60대가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경찰은 강도 범죄의 경우 피의자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데 반해, 절도 범죄는 중년층을 중심으로 한 생계형 범죄의 비중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주취 등 생활 주변 폭력 범죄의 송치 건수는 올해 같은 기간 5천650건으로 전년 동기 5천796건 대비 2.5% 감소했다.

다만 경찰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폭력 범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한다는 기조에 따라 전년 73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145명을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번 상반기에는 사회 기반을 서서히 좀먹게 하는 고질적 폐단 범죄를 근절하는 데에 특히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시시각각 바뀌는 신종 범죄의 양상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평택에서 절도, 손괴, 협박 등 11건을 저질러 구속된 70대 지난 5월 평택에서 절도, 손괴, 협박 등 11건을 저질러 구속된 70대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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