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옹호 부인...김영광 저격한 BK, 결국 사과 메시지..."무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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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옹호 부인...김영광 저격한 BK, 결국 사과 메시지..."무식했다"

일간스포츠 2026-07-14 09:41: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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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에 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던 김병현.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김병현 채널 캡처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두고 소신 발언을 했던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이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김병현은 13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이 커진 상황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김병현은 지난달 28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대표팀과 관련된 상황을 두고 자신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전 축구 선수 김영광이 라이브 방송에서 "홍명보 나가"라고 외치며 이번 월드컵 참사를 사령탑 탓으로 돌리자, 김병현은 "운동을 했던 후배들이 나와서 너무 선을 넘는 듯한 발언을 한 게 내 귀에는 좀 거슬리게 들렸다"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과 일면식도 없다고 밝힌 그는 국민적 분노는 이해하지만, 같은 스포츠인 그것도 직계 후배가 예의를 갖추지 않는 점을 꼬집었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결정된 뒤 사퇴했다. 홍 감독은 조별리그 3차전이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에이스 손흥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고, 선취골을 내주며 리드는 빼앗긴 상황에서도 수비적인 전술을 유지해 한국의 패전과 조별리그 탈락 빌미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퇴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지 않았고, 퇴장하며 주머니에 손을 넣는 모습을 보여 공분을 샀다. 귀국 현장에서도 그는 고개 한 번 숙이지 않았다. 

이런 흐름 속에 김병현의 발언은 축구팬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홍명보 감독을 옹호하는 의미로 여겨졌다. 

이에 김병현은 다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김영광의 발언과 스탠스가 스포츠인으로 예의를 갖추지 못했다는 생각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전체 상황을 몰랐던 게 무식했던 게 맞다. 핀트(축구팬 분개 원인)가 엇갈렸던 것 같다"라고 자신의 발언이 축구팬 울분을 자극했을 수 있었다는 걸 인정했다. 이어 "축구 팬들에게 원성을 사고 싶거나 기름을 붓고 싶지 않았다. 누굴 옹호하려던 건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선임 과정에서부터 공정성 문제를 안았다. 이번 월드컵 선수 기용 과정에서도 개인감정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샀다. 이런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스포츠인 후배가 선배에게 무례한 점만 언급해 비난을 산 걸 인정한다는 의미였다. 

김병현은 "억지로 하는 건 아니고, 상처를 입은 축구 팬들한테는 사과를 할 마음이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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