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노사관계우수기업' 3년 연속 획득…37년 무분규 대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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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노사관계우수기업' 3년 연속 획득…37년 무분규 대기록 달성

청년투데이 2026-07-14 09:27: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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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투데이=장효남 기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내부 출신 사장의 조직 이해도와 노동조합의 상생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3년 연속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설립 이후 '37년 무분규'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을 기념하며 악수하고 있는 황상하 SH 사장(왼쪽)과 남희철 노조위원장. 사진=SH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을 기념하며 악수하고 있는 황상하 SH 사장(왼쪽)과 남희철 노조위원장. 사진=SH

SH는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하는 노사관계우수기업 심사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으며 3년 연속 인증을 유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한 기업을 발굴하는 제도로, 노사 대표자의 리더십, 관계 성숙도, 임직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부여한다.

이번 심사에서 SH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내부 출신 사장 취임 이후 조직과 구성원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노사 간 신뢰를 두텁게 다져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노사가 함께 채택한 '상생 공동선언'을 토대로 기관 설립 이래 37년간 단 한 차례의 분규도 없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해 온 점이 결정적인 지표로 작용했다.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소통 제도를 정착시킨 점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SH는 경영진과 노동조합, 일반 임직원 간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다각적인 양방향 소통 창구를 상시 가동해 왔다. 아울러 노사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노사 합동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하며 조직 내 갈등 요소를 선제적으로 해소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제도적 측면에서도 근로자의 경영 참여와 권익 보호를 체계화했다. SH는 노동이사의 경영 참여를 적극 보장하는 '노동이사제'를 내실 있게 운영해 왔으며, 임직원들이 직접 경영 개선 아이디어를 내는 제안제도 참여를 활성화했다. 분기별로 개최되는 노사협의회에서 의결된 협의 사항에 대해서는 사후 이행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점검하는 등 제도적 신뢰도를 끌어올린 점이 심사단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정치권과 산업계에서는 공공기관의 노사 갈등이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SH의 3년 연속 인증과 장기 무분규 기록이 공공부문 노사 관계의 모범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이 나온다.

황상하 SH 사장은 "이번 3년 연속 인증은 일방적인 경영이 아닌, 상생과 협력의 노사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마음을 모아 노력해 온 과정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건강한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노사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희철 노조위원장 역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준 경영진과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해 준 조합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묵은 대립보다는 꾸준한 대화와 끈끈한 소통을 중심에 두고 협력적인 노사 관계를 견고하게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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