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현대해상이 후원하는 ‘인액터스 코리아(Enactus Korea)’ 국내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 대학생들이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선보인 가운데 세라믹 폐기물을 활용한 침수 예방 보도블록을 개발한 건국대학교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인액터스 코리아’ 국내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6개 대학 학생과 교수,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 사회적기업 관계자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인액터스는 전 세계 32개국 대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사회적 책임을 갖춘 미래 리더를 육성하는 글로벌 비영리단체다. 국내에서는 소방관 폐방화복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브랜드 ‘119레오’와 청각장애인 기사 중심의 택시 모빌리티 서비스 ‘고요한택시’ 등 다양한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발굴해 왔다.
현대해상은 2015년부터 인액터스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대학생 팀에 초기 활동비를 지원하는 ‘씨앗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대학 팀들이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발표하는 국내대회도 후원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건국대학교 ‘네모의 꿈’ 팀이 세라믹 폐기물을 재활용한 투수 보도블록을 개발해 최고상을 받았다. 이 보도블록은 우수한 배수 성능을 통해 장마철 침수와 물고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우승팀에는 상금 1000만원과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인액터스 세계대회 출전권이 수여된다.
‘네모의 꿈’ 팀의 김민찬 리더는 “세라믹 폐기물 처리 비용은 계속 증가하고 기후변화로 침수 피해도 커지고 있어 두 문제를 함께 해결할 방안을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는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역량이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의 도전과 성장이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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