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스페인 매체가 라리가 빅3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차기 시즌 베스트11을 전망하면서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을 포함해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레알, 아틀레티코가 이적시장 마지막의 '붐'을 기다리며 거물급 이름들로 전력을 보강했다"면서 2026~27시즌 3팀의 예상 베스트11과 선수단 변화를 조명했다.
매체는 먼저 "이적 시장이 열린 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스페인 축구의 세 거물 팀은 또 다른 흥미진진한 시즌을 위해 선수단을 보강했다. 월드컵으로 인해 이적 시장은 방출과 영입이 이어지는 이 기간 동안 이미 체결되거나 구두로 합의된 엄청난 규모의 거래 흐름에도 불구하고 부차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이적시장 기간 앤서니 고든(전 뉴캐슬) 영입을 마무리했고, 주앙 칸셀루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또 아틀레티코서 활약 중인 훌리안 알바레스 영입을 여전히 진행 중이란 보도도 있다.
레알 역시 같은 기간 마크 쿠쿠레야(전 첼시), 베르나르두 실바(전 맨체스터 시티), 덴젤 둠프리스(전 인터 밀란), 이브라히마 코나테(전 리버풀) 등을 발빠르게 품으며 무관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
눈길을 끈 건 아틀레티코다. 팀 내 주포인 알바레스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전 레버쿠젠)와 모르텐 히울만(전 스포르팅 CP)을 품었다. 마르카는 이를 두고 "2명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급 선수를 품었다"고 평했다.
이강인의 이름도 이때 언급됐다. 마르카는 "그다음으로 아틀레티코에 합류할 선수는 이강인으로, 구단은 PSG에 이적료 3500만 유로(약 억원)를 지불할 거"라며 "시메오네 감독은 이제 3개의 새로운 조각을 갖게 됐다. 만약 가상으로 내일 중요한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 선발 명단에도 큰 변화가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지난 겨울부터 아틀레티코의 관심을 받은 거로 알려진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익숙한 스페인으로 돌아갈 거로 보인다. 실제로 전날(13일) '도림동 교육센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의 팀 닥터이자 의료 총괄 책임자인 호세 마리아 비야론 박사가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의 메디컬 체크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도림동교육센터를 찾아주셨다"라고 전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도림동 교육센터'는 동아시아국제교류재단이 운영하는 남학생 전용 교육 시설이다.
이 단체는 "축구를 사랑하는 학생들과 지인들이 함께 모여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며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하며 경험한 이야기, 스포츠 의학의 현장, 그리고 그 안에서 배운 삶의 가치들을 진솔하게 나눠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게 맞고, 이 과정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조만간 이적 발표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역시 국내 소식을 인용하면서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호세 마리아 비야론 최고 의료 책임자의 직접적인 통제와 감독 아래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다. 구단 의료 책임자가 이적을 위해 선수가 머무는 곳으로 직접 날아가는 이례적인 행보는 이번 영입 작업이 얼마나 빠르고 확고하게 진전됐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조명했다.
이강인은 2023년 PSG에 합류한 이후 공식전 124경기 16골 16도움을 기록했다. UCL 2연패, 리그1 3연패 포함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는 등 트로피 진열대를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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