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엑사이엔씨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890억 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창사 이래 단일계약 기준 최대 규모다.
엑사이엔씨는 삼성물산과 'P5 Ph1 수장공사 1공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0월 31일까지다.
회사는 이번 공사 수행을 계기로 향후 Ph2, Ph3, Ph4 등 후속 팹과 연계 시설 공사에도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사이엔씨는 그동안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P2, P4 등 주요 생산시설 공사를 맡아왔다. 이번 P5 공사 수주로 반도체 생산시설과 첨단 인프라 분야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뿐 아니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첨단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도 수주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P1부터 P4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해 왔으며, 앞으로 P5를 중심으로 차세대 반도체 생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P5는 기존 생산시설보다 규모가 커진 '팹 트윈' 형태로 계획돼 관련 인프라 공사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수주는 엑사이엔씨가 평택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 현장에서 쌓아온 시공 경험과 기술력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결과다. 회사는 클린룸과 첨단 제조 인프라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공사 수행 과정에서 삼성물산의 안전인정제도 최고 등급인 '3 STAR'를 획득하는 등 안전과 품질 관리 역량도 인정받았다. 이번 P5 Ph1 수주는 시공 레퍼런스와 안전·품질 관리 역량이 후속 프로젝트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엑사이엔씨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외에도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1기 팹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33년까지 4기 팹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성후 대표이사는 "이번 P5 프로젝트를 계기로 클린룸 시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 과정에서 쌓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인프라 구축 분야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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