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1·2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과 이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 구간을 표시한 사업 위치도.(사진=김해시 제공)
김해 조만강의 물길이 기존 약 30m에서 최대 120m까지 넓어졌다. 2024년 집중호우 피해 이후 퇴적토를 걷어내 하천의 통수능력을 먼저 확보한 김해시는 앞으로 본류와 주변 저지대를 함께 정비하는 방식으로 침수 대응체계를 확대한다.
김해시는 조만강 하상정비를 마치고, 제방·배수시설과 이동·명법동 저지대까지 연결하는 총 1200억 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가장 먼저 진행한 하상정비에는 15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올해 4월까지 퇴적토 약 5만㎥를 준설해 집중호우 때 하천물이 빠져나갈 수 있는 공간을 넓혔다.
후속 사업은 하천 본류와 주변 침수지역을 나눠 추진한다. 조만강 6.25㎞ 구간에는 약 800억 원을 들여 제방 보강과 호안 정비, 배수시설 개선을 진행한다. 조만2지구는 공사가 진행 중이며 조만1지구는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이동·명법동 일원에는 약 400억 원 규모의 자연재해위험개선사업이 추진된다. 하천 0.75㎞를 정비하고 교량 1곳을 다시 설치하는 한편 배수펌프장 1곳을 신설해 저지대의 물을 신속하게 빼낼 수 있도록 한다.
본류 정비는 2030년, 이동·명법동 일원 사업은 2029년 완료가 목표다. 김해시는 파크골프장과 야구장 등 시민 이용시설이 밀집한 조만강 일대의 공사 안전과 이용 불편도 함께 관리할 방침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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