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테슬라 대당 이익 321만 원 40% 급락. 토요타. BYD도 두자릿 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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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테슬라 대당 이익 321만 원 40% 급락. 토요타. BYD도 두자릿 수 감소

M투데이 2026-07-14 08:48: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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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테슬라 모델 Y 
이미지:  테슬라 모델 Y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의 자동차 관세 강화와 전기차(EV) 수요 둔화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키고 있다. 차량당 순이익 기준 세계 1위를 유지한 테슬라는 2025 회계연도 차량당 이익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감소하며 수익성 둔화가 두드러졌다.

닛케이가 주요 자동차업체 공시자료와 QUICK FactSet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5곳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중국 BYD 등 총 7개 업체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업체가 차량당 수익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차량 1대 당 약 321만2,800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지만 전년도의 514만2,000원보다 약 40%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전기차 세액 공제 축소와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시장 확대가 테슬라 수익성 악화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탄소배출권 판매 감소도 실적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행정부의 환경 규제 완화로 다른 자동차 업체들의 탄소배출권 구매 수요가 줄면서 테슬라의 관련 매출은 2024 회계연도 29억 달러에서 2025 회계연도 17억 달러로 약 40% 감소했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해 차량당 순이익 314만8,000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0% 감소한 것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 덕분에 전기차 시장 침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았다. 이에 따라 테슬라와 토요타의 차량당 이익 차이가 전년도 약 92만 원에서 지난해는 10만 원 미만까지 좁혀졌다.

시장에서는 토요타의 높은 품질 경쟁력과 과도한 할인 판매를 지양하는 전략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는 배경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업체 BYD는 차량당 수익이 테슬라, 토요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BYD는 올해 1월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 세제 혜택을 축소함에 따라 2026년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5% 감소, 올해 차량당 수익성이 더 악화될 전망이다.

미국 포드자동차와 스텔란티스는 차량당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두 업체는 2024년 차량당 약 138만5,000원의 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모두 적자로 전환했다.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GM) 역시 미국의 자동차 관세 인상과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2026에도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글로벌 물류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일부 업체는 생산 차질과 공장 가동 중단까지 겪고 있어 차량당 이익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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