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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D타워 MBK파트너스 본사에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면담을 진행한다. 앞서 노조는 지난 10일 MBK 본사 로비에서 연좌농성을 벌인 끝에 면담 약속을 받아냈다.
노조는 면담에서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과 즉시항고를 요구할 예정이다. 대주주인 MBK가 회생을 위한 자금 조달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MBK 퇴출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구속을 촉구하는 투쟁도 이어갈 방침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홈플러스 사태 해결과 고용안정을 촉구하는 총파업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용 불안도 현실화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홈플러스 고용보험 상실자는 4995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재취업자는 1130명으로 5명 중 1명 수준에 그쳤다. 일부 퇴직자는 퇴직급여도 제때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임금체불과 고용 변동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노동자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날 운영자금 부족을 이유로 전국 대형마트 점포와 본사에 대한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회사는 자금 조달 상황을 지켜본 뒤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회생의 마지막 변수인 긴급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서는 MBK의 결단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마트노조는 임시휴업 직후 성명을 내고 “정상 영업을 약속해놓고 노동자들에게 아무런 설명 없이 기습 휴업을 통보했다”며 MBK를 규탄했다. 이어 “홈플러스를 정상화할 의지도, 자격도 없다”며 대주주의 책임 있는 자금 지원과 즉시항고를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의 면담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MBK 측의 구체적인 회생 방안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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