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유리 틸레만스를 잃은 아스톤 빌라는 "손흥민이 롤모델입니다"라고 말했던 루카스 베리발을 노리고 있다.
영국 '팀 토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빌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한 틸레만스를 대체할 후보를 정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자리를 잃은 듯한 베리발이 타깃이다. 베리발은 이번 여름 이적을 원한다는 뜻을 토트넘에 전달했으며, 빌라 파크로 향하는 데도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두 구단 사이에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지만, 틸레만스의 이적이 확정되면 빌라의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빌라는 요한 만잠비를 영입하기 직전인데 더 수비적이고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유형의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 중원에서 균형을 맞추고 선수층을 두텁게 할 수 있는 자원을 찾고 있는데 베리발이 떠올랐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아담 워튼과 함께 빌라 타깃이다"라고 덧붙였다.
빌라 핵심 미드필더 틸레만스는 맨유 입성이 유력하다. 아탈란타의 에데르송을 놓친 맨유는 틸레만스 영입으로 중원을 강화하려고 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이적 직전 단계일 때 외치는 'HERE WE GO'를 덧붙이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유리 틸레만스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4,100만 유로(약 700억 원)다. 맨유는 틸레만스 깜짝 이적을 성사시켰다. 선수와의 개인 조건 협상도 모두 마무리됐다. 틸레만스는 맨유 프로젝트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새로운 미드필더가 필요해진 빌라는 베리발을 영입할 생각이다. 베리발은 2006년생 스웨덴 미드필더로, 양민혁과 같은 연령대의 특급 유망주다. 자국 명문 유르고르덴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뒤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어린 나이에도 빠르게 성인 무대에 적응했다. 첫 시즌에는 로테이션 멤버로 출전 시간을 쌓았지만, 중원 자원들의 잇따른 부상 속에 출전 비중을 늘리며 존재감을 키웠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 속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은 베리발은 안정적인 볼 배급과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치 그레이, 파페 마타르 사르 등 또래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며 경험을 축적했고,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측면에서도 뛸 수 있는 활용도를 앞세워 입지를 넓혀갔다.
탁월한 경기 이해도와 기술을 바탕으로 토트넘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리발은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또래 선수들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유망주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토트넘이 이번 여름 산드로 토날리,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를 품으면서 베리발 상황이 달라졌다.
베리발은 후순위로 밀릴 예정이다. 베리발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알려졌는데 빌라가 차기 행선지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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