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호르무즈 통제권 충돌 속 미국의 '해협 수호' 비용 청구 시사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게 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대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 해협을 지킬(keep) 것이며, 아마도 통제(run)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이 해협의 수호자(guardian)가 될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이를 해협의 수호천사(angel)라고 부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에도 이란과의 최종 종전 합의가 불발될 경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는 대가로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이 이어지자 미국이 대규모 보복 공습에 나섰고, 이에 이란도 미군 기지가 있는 걸프 지역 국가들을 잇달아 타격하면서 중동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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