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빈자리를, 디에고 포를란이 메운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비엘사 감독이 상미을 하면서 포를란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포를란 감독은 2027년 3월까지 우루과이를 이끌고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도 우루과이 유망주들도 육성할 것이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우루과이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처참한 성적을 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또 조벼리그 탈락을 했는데 무려 인구 52만 소국 카보베르데에 밀렸다. 비엘사 감독 아래 기대감이 컸는데 조별리그 탈락을 해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비엘사 감독은 조별리그 최종전 이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큰 소리로 짜증을 내는 등 이상 행동을 했고 "나는 독이 되는 존재다. 이번 대회 성적에 대해 말할 필요는 없다. 우루과이에서 보낸 시간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할 수 있다. 우루과이 축구에 남긴 게 아무것도 없다"라고 자아 비판을 하기도 했다.
비엘사 감독은 사임했다. 비엘사 감독이 떠나면서 우루과이 사령탑은 공석이 됐는데 포를란 감독이 왔다. 그는 선수 시절 우루과이 전설이었다. 페냐롤, 인디펜디엔테에서 성장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기대를 모았는데 처절히 실패했다. 2004년 비야레알로 가면서 커리어 전환점을 맞았다.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 주포였다. 비야레알에서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유러피언 골든슈까지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해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고 또 라리가 득점왕에 뽑혔다. 전성기 시기 루이스 수아레스, 디에고 고딘 등 우루과이 황금세대들과 함께 각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우루과이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1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호성적 중심에는 포를란이 있었다. 포를란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골든볼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인터밀란으로 갔으나 실패를 헀고 세레소 오사카, 페냐롤, 뭄바이 시티, 킷치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은퇴를 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2014년까지 뛰면서 A매치 112경기 36골이란 기록을 남겼다. 은퇴 후 페냐롤, 아테나스에서 감독을 맡으면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비엘사 감독이 떠나면서 우루과이 A대표팀 임시 사령탑과 U-20 대표팀을 겸직하게 됐다. 페냐롤, 아테나스에서 감독을 하면서 인상을 못 남겼고 오랜 기간 현장을 떠나있기는 했지만 흔들리는 우루과이를 다잡기 위해선 전설 포를란 감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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