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문경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는 전주천 일대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순찰 로봇 '누비온'을 하반기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청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누비온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홍산교부터 효천교까지 왕복 약 8㎞ 산책로 구간을 매일 순찰하고 있다.
해당 구간은 긴 노선으로 인해 경찰관의 직접 순찰이 어려운 우범 지역으로 분류됐었는데, 자경위는 누비온이 이러한 치안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누비온은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1시간 충전 후 오전 1시에서 오전 3시까지 총 4시간 순찰을 진행한다.
운영 시간이 종료된 뒤에는 스스로 충전소로 복귀하도록 설계됐다.
초기 모델에는 촬영 기능만 있었으나, 학습을 통해 쓰러진 사람·끌려가는 사람·갈대밭에 숨어있는 사람 등 이상 행동 패턴 세 가지를 감지할 수 있게 됐다.
자경위는 향후 누비온에 112 종합상황실 연계 시스템·화재 감지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오는 9월까지 전주천과 삼천 일대의 적합 구간을 선정해 누비온 2대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자경위 관계자는 "꾸준한 학습과 모의훈련을 통해 누비온의 정확도를 9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예산 여건이 된다면 내년에도 1∼2대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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