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나홍진 감독의 SF 액션 대작 '호프'가 개봉을 앞두고 압도적인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며 극장가에 신드롬을 예고했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확실시… 2위 '스파이더맨' 압도하는 흥행 화력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호프'는 13일 오전 7시 기준 예매 관객수 약 37만 4500명을 돌파하며 전체 예매율 압도적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는 올해 개봉한 국내외 모든 영화를 통틀어 가장 높은 사전 예매량이다.
현재 예매율 2위를 기록 중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약 10만 1500명)와 비교해도 3.5배가 넘는 수치로,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모양새다. 극장가 안팎에서는 이 같은 폭발적인 예매 추세가 이어진다면 오는 15일 개봉 첫날 단숨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4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들이 개봉 전부터 스크린으로 향할 준비를 마친 만큼, 침체된 극장가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곡성' 이후 10년 만에 돌아온 나홍진의 SF 액션… 황정민·조인성·할리우드 톱스타 총출동
영화 '호프'가 이토록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대한민국 영화계의 거장 나홍진 감독이 평단과 관객을 모두 사로잡았던 영화 '곡성'(2016) 이후 무려 10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은 고립된 비무장지대에 인접한 항구마을 호포항을 배경으로 한다. 마을 출장소장인 경찰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마을에 정체불명의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기이한 신고를 받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독창적인 SF 액션물이다. 출연진 역시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한다. 나홍진 감독과 다시 한번 손을 잡은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이 주인공 범석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고, 연기파 배우 조인성과 글로벌 스타로 도약한 정호연이 가세해 파워풀한 시너지를 낸다. 여기에 마이클 패스밴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캐머런 브리튼 등 할리우드 최고의 명품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국내외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한편 지난 주말(10~12일) 극장가 박스오피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주말 동안 40만 381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51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눈동자'가 25만 7814명(누적 127만 명)으로 2위, '토이 스토리 5'가 23만 8526명(누적 258만 명)으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5만 7675명을 모은 '다윗'(누적 7만 5000명), 5위는 3만 7007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수 591만 명을 돌파한 장기 흥행작 '군체'가 각각 차지했다. 전통적인 강자들과 신작 애니메이션이 각축전을 벌이던 주말 극장가는 이번 주 중순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등판함에 따라 전례 없는 흥행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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