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용 검사, 인천지검 출석…“법치주의 무너지지 않도록 끝까지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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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검사, 인천지검 출석…“법치주의 무너지지 않도록 끝까지 대응할 것”

경기일보 2026-07-13 18:1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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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규정 위반을 이유로 정직 2개월 징계가 청구된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가 13일 감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규정 위반을 이유로 정직 2개월 징계가 청구된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가 13일 감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절차 위반을 이유로 정직 2개월 징계가 청구된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가 13일 추가 감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검에 출석했다.

 

박 검사는 이날 오후 인천지검 종합민원실 앞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을 사법부로부터 빼앗아 결과를 뒤집거나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법치주의가 무너지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청문회 출석 당시에도 공문을 받고 상부에 보고한 뒤 참석했기 때문에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검사는 “소환 통보서에는 국회 청문회 출석과 관련한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혐의만 적혀 있었다”며 “모욕과 명예훼손,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는 죄명만 기재됐을 뿐 언제, 어디서, 누구를 상대로 한 행위인지조차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인천지검 소속으로 무기한 직무정지 상태인데, 직무정지 사유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기각돼 이유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지검은 박 검사가 지난 4월 국민의힘 주도로 열린 국회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한 행위 등을 중심으로 감찰을 할 예정이다. 다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청문회에서 증인선서를 거부한 행위는 이번 감찰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검사는 2023년 수원지검 재직 당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연어와 술을 제공하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북송금 관여 취지 진술을 유도했다는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받고 있다.

 

대검찰청은 감찰위원회 심의를 거쳐 박 검사가 다른 사건 수사를 언급하며 변호인을 통해 자백을 요구하는 등 부적절한 수사 방식을 사용했고, 수용자를 소환 조사한 뒤에도 수사과정 확인서를 작성하지 않는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박 검사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를 법무부에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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