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배영수 기자┃인천 연고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가 오는 2028년부터 홈 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인 청라돔구장 및 청라스타필드가 현재의 계획대로 개장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인천지역 국회의원으로부터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최근 신세계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SSG 구단이 현재 계획대로 청라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려던 계획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이 수천억 원을 투자한 대규모 사업에 대해 지난 민선8기 유정복 시정부가 도대체 행정을 어떻게 관리했기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공백이 발생한 것인지 참으로 답답하고 개탄스럽다"고 성토했다.
허 의원이 전임 시장의 잘못이라 주장하며 청라돔의 현재 문제로 거론하고 있는 문제는 '오수처리 관로 공사'에 대한 부분이다.
현재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청라스타필드는 공촌하수처리시설의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수를 가좌하수처리장으로 연결하는 임시관로를 설치하기로 하고 현제 제반 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다.
그런데 청라지구가 청라스타필드는 물론 청라의료복합타운(서울아산청라병원) 및 로봇랜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하수처리 문제에 비상이 걸려 있다는 게 허 의원이 밝힌 내용이다.
현재 신세계 측이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청라스타필드는 지하3층 지상9층 규모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2만 3천여 석 규모의 청라돔을 동시 건설 중에 있다. 지난 4월 신세계 측이 밝힌 현황에 따르면 당시 공정률은 40%대 상황으로, 당시까지는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런데 오수관로 공사와 같은 필수 기반시설 공사일정이 지연되면 자연스럽게 사업 전반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
그는 "당초 약 40억 원으로 예상했던 관로 공사비가 설계 결과 80억 원으로 두 배 정도 폭등하면서 문제가 생겼고, 신세계 측은 민간분담금 성격인 하수처리시설 부담금(36~40억 원)을 상계해 먼저 당겨쓰기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행정당국의 예산 예측 실패로 40억 원이 추가 발생하면서 인천경제청이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다"며 "이로인해 올해 7월 착공 예정이었던 임시 관로 공사는 시작도 못 한 채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다.
허 의원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문제는 꽤 심각한 상태다. 임시관로 공사가 지연되면 관련 사업 전반이 연쇄적으로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될 수 있기 때문. 이렇게 차질이 현실화되면 오는 2028년 3월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청라돔을 홈구장으로 활용하려던 SSG의 계획도 틀어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허 의원은 "지금 민간 기업은 수천억 원을 투자해 공정률을 철저히 맞추고 대규모 자금 투입을 확정 짓고 있는데, 40억 원의 추가 관로 공사비 분담 문제로 행정이 손을 놓고 있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전임 시장(유정복) 탓 하면 안 되겠지만, 해도해도 너무 한다"고 다시 한 번 성토했다.
현재 SSG 랜더스 측은 허 의원 측이 밝힌 내용과 관련해 아직 공식적으로 전달받거나 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인데, 내부적으로 다른 정황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허 의원은 "지금 청라스타필드 개장 시기에 맞춰 글로벌 아티스트 공연 등을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상황 때문에 영향을 주게 되면 위약금 등의 추가적인 지역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새로 출범한 박찬대 시정부가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는 한편 책임자 문책 등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news@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배영수 기자 gigger@stnnew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