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시즌 중간점검②] 메르세데스가 만든 78점 차의 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2026 F1 시즌 중간점검②] 메르세데스가 만든 78점 차의 힘

오토레이싱 2026-07-13 17:55:46 신고

3줄요약

드라이버 한 명의 압도적인 활약보다 두 명의 꾸준한 득점이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을 지배한다.

메르세데스는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와 조지 러셀이 333포인트를 합작했다. 사진=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는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와 조지 러셀이 333포인트를 합작했다. 사진=메르세데스

영국 그랑프리까지 메르세데스가 확보한 333포인트는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와 조지 러셀의 균형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준다. 메르세데스는 페라리(255점)를 78점 차로 앞서 있다. 맥라렌은 179점, 레드불은 128점으로 뒤를 잇고 있으며 신생팀 캐딜락은 아직 첫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순위보다 더 눈에 띄는 부분은 각 팀이 점수를 만들어낸 방식의 차이다.

메르세데스의 333점은 안토넬리의 179점과 러셀의 154점을 더한 결과다. 두 드라이버 사이의 차이는 25점에 불과하다. 안토넬리가 5연승으로 흐름을 장악한 사이 러셀도 호주와 오스트리아에서 우승하며 손실을 막았다. 어느 한쪽이 흔들려도 다른 드라이버가 최상위권 결과를 가져오는 구조가 완성됐다.

이 균형은 단순한 머신 성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메르세데스는 예선에서 확보한 위치를 결선 결과로 연결했고 전략 선택에서도 큰 손실을 최소화했다. 가장 빠른 순간뿐 아니라 기대한 점수를 놓치지 않는 주말이 반복되면서 경쟁팀과의 차이가 벌어졌다.

메르세데스 F1 팀의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오른쪽)와 조지 러셀 사진=메르세데스 F1
메르세데스 F1 팀의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오른쪽)와 조지 러셀 사진=메르세데스 F1

페라리는 2위지만 최근 흐름은 선두 경쟁에 다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해밀턴이 바르셀로나-카탈루냐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르클레르는 영국에서 정상에 올라 팀의 통산 250승을 완성했다. 실버스톤에서는 해밀턴까지 3위에 오르며 더블 포디엄을 기록했다.

페라리의 반격이 의미 있는 이유는 두 드라이버가 모두 우승권에 진입했다는 데 있다. 시즌 초반에는 메르세데스의 득점을 지켜봐야 했지만 최근에는 직접 승리를 가져오며 격차 축소의 조건을 갖췄다. 다만 78점 차를 줄이려면 간헐적인 우승보다 두 대가 함께 포디엄에 오르는 주말을 반복해야 한다.

맥라렌은 두 드라이버의 포인트를 고르게 확보했음에도 3위에 머물러 있다. 랜도 노리스의 97점과 오스카 피아스트리의 82점을 합치면 팀 총점 179점이 된다. 균형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우승이 없다는 점이 메르세데스·페라리와의 차이로 이어졌다.

샤를 르클레르가 올 시즌 첫 승을 챙기면서 페라리에서 통산 9승을 달성했고, 루이스 해밀턴이 3위를 해 페라리가 더블 포디엄을 완성했다. 사진=페라리
샤를 르클레르가 올 시즌 첫 승을 챙기면서 페라리에서 통산 9승을 달성했고, 루이스 해밀턴이 3위를 해 페라리가 더블 포디엄을 완성했다. 사진=페라리

지난 시즌 챔피언다운 운영 능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안정적인 상위권 진입이 우승 경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예선에서 한 단계 더 앞선 위치를 차지하고 전략을 통해 경쟁팀보다 먼저 승부를 걸어야 반전이 가능하다.

레드불은 128점으로 4위다. 막스 페르스타펜이 76점을 책임졌지만 팀 전체의 득점 구조는 메르세데스와 큰 차이를 보인다. 특정 드라이버의 결과에 의존하는 체제에서는 한 번의 리타이어나 부진이 곧바로 팀 순위에 영향을 미친다.

레드불이 다시 선두권에 접근하려면 머신의 절대 성능뿐 아니라 두 번째 드라이버의 기여도가 함께 올라와야 한다. 한 명의 드라이버가 매번 한계를 넘어서는 방식은 단기적으로 포인트를 만들 수 있어도 긴 시즌의 컨스트럭터즈 경쟁에는 충분하지 않다.

2026 F1 제9전 영국 GP의 랜도 노리스. 사진=맥라렌 F1
2026 F1 제9전 영국 GP의 랜도 노리스. 사진=맥라렌 F1

캐딜락은 0점이라는 냉정한 현실과 마주했다. 신생팀의 첫 시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머신 개발과 운영 경험 축적이 우선이지만 후반기에는 첫 득점이라는 가시적인 결과가 필요하다. 변수 많은 경기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예선 속도와 신뢰성, 피트 운영을 동시에 끌어올려야 한다.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의 핵심은 메르세데스가 얼마나 빠르냐보다 얼마나 안정적으로 두 대의 점수를 지켜왔느냐에 있다. 페라리는 이를 따라잡을 가능성을 보여줬고, 맥라렌은 우승 결정력, 레드불은 득점 균형이라는 과제를 안았다. 남은 시즌 경쟁은 결국 가장 빠른 한 대가 아니라 가장 완성도 높은 두 대를 만든 팀이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

Copyright ⓒ 오토레이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