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수익성 악화···상반기 영업이익은 성장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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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분기 수익성 악화···상반기 영업이익은 성장세 유지

이뉴스투데이 2026-07-13 17:49: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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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으로 비용 압박이 커지면서 대한항공의 2분기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매출과 상반기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대한항공]
유가 상승으로 비용 압박이 커지면서 대한항공의 2분기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매출과 상반기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대한항공]

[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유가 상승으로 비용 압박이 커지면서 대한항공의 2분기 수익성은 악화됐지만, 매출과 상반기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13일 별도재무제표 기준 2026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5조19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조9859억원보다 2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도 9조5350억원으로 7조9418억원 대비 20% 늘었다.

수익성 지표는 엇갈렸다. 2분기 영업이익은 2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3989억원에서 34% 감소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7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7499억원보다 288억원 늘어 4% 증가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적자 전환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3959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454억원으로 전년 동기 5891억원 대비 75%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여객과 화물 모두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2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2조84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14억원 증가했다. 유가 상승 여파로 한국발 여객 수요는 일부 위축됐지만, 중동지역 환승 수요와 방한 수요가 늘면서 전체 여객 매출을 끌어올렸고, 이에 맞춰 주요 노선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화물 사업 매출은 같은 기간 1조5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5억원 증가했다. 글로벌 AI 관련 투자 확대와 K-뷰티 수출 호조로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했고, 고부가가치 화물 적극 유치와 부정기편 운영 등 탄력적인 노선 운용으로 견조한 수익을 확보했다.

3분기 전망은 여객 부문의 수요 회복과 화물 성장세 유지에 무게가 실렸다. 여객 사업은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른 여행 심리 회복과 하계 성수기 효과로 여객 수요 반등이 예상된다. 특히 해외발 수요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발 여객 수요가 회복국면에 들어서면 양방향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대한항공은 내다봤다.

화물 사업은 AI 연관 산업 등 성장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외 환경 변화에 맞춰 공급을 기민하게 조정해 매출과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방향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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