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인천 계양구의회 사무국장이 13일 워크숍 뒤풀이 자리에서 자신을 폭행한 계양구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모 사무국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으로 물리적 부상을 당했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가해자인) A 구의원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출근해 의정활동을 하고 동료들과 식사하는 등 일상을 영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처연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은 "A 구의원은 제게 문자메시지로 '제 잘못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진심으로 사죄하는 마음은 변치 않겠다'고 말했다"며 "이에 저는 A 구의원이 의회와 사무국, 계양구 모든 공무원에게 사과하고 즉각적으로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사퇴하면 저 역시 최소한의 민·형사상 책임만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A 구의원은 지난 2일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한 리조트에서 열린 구의회 워크숍 뒤풀이 자리에서 이 사무국장이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폭행했다.
A 구의원은 최근 이 사무국장의 고소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사무국장이 선천적 장애를 가진 장애인으로 알려지면서 헬스클럽 관장 출신으로 건장한 체격을 가진 A 구의원이 폭행을 한 데 대해 더욱 거센 비판이 일었다.
계양구 시민단체도 A 구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내고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계양구의회는 오는 21일 윤리특위를 개최해 A 구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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