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기획전 ‘이십사二十四 : 하늘을 읽어 땅을 살리다’ 온라인(VR) 전시를 공개했다. 관람객들은 지난 9일부터 공개된 실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2026년 상반기 기획전 ‘이십사二十四 : 하늘을 읽어 땅을 살리다’를 디지털 환경으로 확장한 콘텐츠다.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전시를 즐길 수 있으며, 전시 종료 후에도 디지털 아카이브 형태로 운영된다.
전시는 ‘관측’, ‘전달’, ‘실천’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혼천의와 앙부일구, 시헌서 등 천문 관측 기구와 기록을 통해 절기가 만들어지고 삶 속으로 전해지는 과정을 소개한다. 아울러 절기를 백성들의 생활 속 지식으로 확산하고자 했던 실학자들의 노력과 오늘날 절기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조명한다.
특히 기후·환경 문제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오늘날, 절기를 단순한 계절의 구분이 아닌 자연과 공존하기 위한 삶의 지혜로 재해석했다. 전시는 농사와 일상 속에서 축적된 선조들의 천문 지식과 생활 문화를 살펴보는 동시에,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온라인 전시는 3D 가상현실(VR) 기술과 360도 파노라마 방식을 적용해 실제 전시 공간을 구현했다. 관람객은 자동 투어 기능을 통해 주요 전시 동선을 따라 이동할 수 있으며 전시품의 상세 설명과 이미지, ‘하늘을 돌려서 절기를 열다’, ‘우리도 절기를 따라’ 등 체험 콘텐츠와 미디어월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이번 온라인 전시를 통해 더 많은 관람객이 절기에 담긴 실학자들의 지혜를 만나고, 오늘의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 전시는 실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상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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