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5분 만에 휴업 방송”…홈플러스 전면 휴업에 인천 10개 매장 영업 중단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개점 5분 만에 휴업 방송”…홈플러스 전면 휴업에 인천 10개 매장 영업 중단

경기일보 2026-07-13 15:58:29 신고

3줄요약
image
13일 영업을 중단한 인천 홈플러스 구월점의 매장 입구가 쇼핑 카트로 막혀 있다. 함현철기자

 

홈플러스가 사실상 파산 수순(경기일보 5일자 인터넷판)을 밟고 있는 가운데, 운영자금 고갈 여파로 인천 매장 10곳 모두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갑작스러운 영업 중단으로 직원과 입점업체 직원과 주민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1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본사 및 전국 대형마트 매장의 영업을 모두 중단한다. 인천에서는 지난 5월 인천 가좌점과 숭의점, 연수점, 송도점, 논현점 등 5개 점포가 임시 휴업한 데 이어 간석점과 청라점, 구월점, 인하점, 메가푸드마켓 작전점도 문을 닫게 됐다.

 

현재 홈플러스는 운영자금이 바닥나 상품 대급 지급은 물론 전기·수도 비용 등 매장 유지를 위한 운영비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임시 휴업에 들어간 매장들도 대금 지급이 늦어지면서 상품 입고에 차질, 매대가 비어 있거나 자체브랜드(PB) 상품 위주로 채워져 왔다. 영업 중단에 앞서 지난 주말에는 남아 있는 재고 상품을 대상으로 일괄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재고 소진에 나서기도 했다.

 

이 같은 갑작스러운 영업 중단에 직원들과 입점 업주들은 사전 설명 없는 일방적인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image
13일 인천 홈플러스 구월점 매장 입구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함현철기자

 

이동익 마트산업노조 인부천본부 사무국장은 “노조가 지난 주말 할인 행사 취지를 묻자 회사는 현금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판매가 끝나자마자 전면 휴업을 통보했다”고 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발표에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도 하지 않아 직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폐업을 하기 위한 밑작업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구월점 입점업주 A씨(66)는 “평소처럼 문을 열었는데 개점 5분 만에 방송으로 영업 중단 사실을 알게 됐다”며 “최근 물건이 들어오지 않고 할인 행사를 하길래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이렇게 갑자기 휴업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주민들 역시 대규모 휴업으로 불편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장영기씨(58)는 “장을 보러 왔는데 갑자기 문을 닫아 너무 당황스럽다”며 “이 일대 홈플러스가 모두 문을 닫아 장을 볼 곳이 마땅치 않다”고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메리츠 측에 2천억원의 운영자금을 대출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아직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영업 중단 점포 직원들에게 평균 임금 70%를 지급할 계획”이라며 “오는 20일 법원의 최종 결정을 보고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회생절차 폐지 ‘날벼락’… 파산 벼랑끝 내몰린 ‘홈플러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