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하영민 '8년 80억' 비FA 다년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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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하영민 '8년 80억' 비FA 다년계약

STN스포츠 2026-07-13 15:09: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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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하영민이 구단과의 비FA 다년계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하영민이 구단과의 비FA 다년계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STN뉴스] 배영수 기자┃키움 투수 하영민이 키움 구단 역사상 '비FA 최고금액'의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계약기간이 길고 옵션이 포함되는 등 내용이 있는 만큼 야구 팬들도 '적정한 금액에 앉았다'는 평가다.

키움 구단은 13일 오전 서울 신도림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하영민과 총 계약기간 8년에 연봉 및 옵션을 포함한 총액 80억 원에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허승필 키움 단장이 "시즌 초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밝힌 이번 계약기간은 내년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오는 2034년까지다. 계약이 끝나면 하영민의 나이가 만 39세가 되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키움 종신' 선수가 된 셈.

키움은 "우리팀의 중장기 전력구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투수진을 구축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선수인 하영민을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전력으로 판단한 것이 이번 계약의 배경"이라 밝혔다.

특히 지난 2024~2025년 2시즌 연속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팀 선발진을 지탱했고, 올 시즌 역시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투수진 핵심전력으로 활약 중"이라며 "철저한 자기관리로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처럼 책임감을 갖고 팀의 중심으로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길 바라며 향후에도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장기간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이번 계약에 대해 "우리 구단이 체결한 비FA 다년계약 가운데서는 최대 규모"라고 밝히고 있다. 사실 지난해 송성문과 된 6년 총액 120억 원(메이저리그 포스팅 조항 포함)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이 최고액이기는 했는데, 이때 송성문이 해외진출을 하면서 이 계약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

하영민의 이번 비FA 다년 계약으로 키움이 지난 2011년 시즌을 마치고 외부 FA로 이택근을 4년 총액 50억원에 영입한 계약금액 이상이다. 또 KBO리그 역대 투수 가운데 '비FA 다년계약의 금액만을 기준'으로 잡으면 5번째로 높은 규모이기도 하다. 

참고로 같은 기준으로는 한화 류현진이 8년 170억 원으로 가장 높고 그 뒤를 김광현(SSG, 4년 151억 원), 구창모(NC, 7년 132억 원), 고영표(KT, 5년 107억 원), 박세웅(롯데, 5년 90억 원)이 하영민의 총액규모보다 높다.

다만 이번 하영민의 계약은 평균 1년 당 10억 원의 계약 규모로 현재 FA들의 계약수준을 감안했을 때 아주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는 만큼 팬들도 '지속적으로 활약한다면 괜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단, 그가 8년여 간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줘야 한다는 전제는 붙는다.

하영민은 "구단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생각하고, 이번 계약으로 영원한 히어로즈 선수로 남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구단이 믿고 큰 결정을 내려준 만큼 선배들에게는 많이 배우고 후배들에게는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영민은 1995년생으로 광주진흥고 출신이다. 지난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첫 풀타임 선발은 지난 2024시즌으로, 당시 최종 성적은 28경기 150.1이닝 9승 8패 평균자책점 4.37이었다. 2025시즌엔 28경기 153.1이닝 7승 14패 평균자책점 4.9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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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배영수 기자 gigger@s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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