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만 2번, 전반기 1위 마무리 "세이브 1위 목표, 당연히 욕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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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만 2번, 전반기 1위 마무리 "세이브 1위 목표, 당연히 욕심 있다"

일간스포츠 2026-07-13 15:0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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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1위'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36)이 개인 첫 '세이브 1위'를 노린다. 

김재윤은 지난 9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 LG 트윈스전 9회 초 등판해 6-5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1사 만루에서 천성호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전반기 4승 3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김재윤이 지난 9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대구 LG전에서 시즌 최다 37구를 투구한 끝에 팀 승리를 지킨 뒤 포수 장승현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마이너리그 유턴파' 김재윤은 포수 출신으로 2015년 KT 위즈 입단 후 투수로 전향했다. 이듬해부터 마무리로 뛴 그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세이브 부문 2위를 차지했다. 통산 세이브는 215개. 역대 5번째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렸지만, 구원왕에 오른 적은 한 번도 없다. 

김재윤은 올 시즌 부문 2위 손주영(LG 트윈스·19세이브)에 앞선 선두를 질주 중이다. 그는 전반기를 마친 후 "나도 당연히 세이브 1위 타이틀에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김재윤은 올 시즌 이닝당 출루허용률 1.01, 피안타율 0.154 세부 지표도 돋보인다. 9일 LG전에서 1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 중단되기 전까지 13⅔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으로 철벽에 가까웠다. 가까스로 삼성의 전반기 1위를 지킨 김재윤은 "힘들 줄도 모르고 던졌다. 그냥 세게 던졌다"며 "큰일날 뻔했다"고 웃었다. 

삼성과 4년 총 58억원의 FA 계약 후 지난 2년 동안 기대에 못 미쳤던 그는 올해 삼성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그는 "자책감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해 술에 의존한 적도 있다. 책임감과 곁에서 힘들어하는 아내에 대한 미안함으로 위기를 버텨냈다"고 한다. 
김재윤이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박진만 삼성 감독이 꼽은 전반기 수훈 선수가 이승민과 김재윤이다. 박 감독은 "다들 고생을 많이 했다. 선발과 불펜 투수에게 한 번씩 휴식을 줬는데, 두 선수는 풀 타임으로 활약했다"고 공을 높이 샀다. 김재윤은 박진만 감독의 수훈 선수 평가에 대해선 "나도 빠지는 거 원치 않는다. (베테랑 마무리로) 체력을 관리하고 회복하는 방법을 체득했다. 덕분에 (장기 레이스를)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윤. 사진=삼성 제공

김재윤의 다음 목표는 개인 통산 4번째로 30세이브 고지를 밟는 것이다. 마무리 투수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던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30세이브(32개-33개-32개)를 돌파한 바 있다.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고 싶은 그는 "삼성에서 날 데려온 건 그런 모습을 기대했던 건데, 아직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우승과 세이브 1위 위해) 더 힘을 내서 던지겠다"고 후반기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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