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SBS Plus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이대호가 시즌 첫 홈런과 쐐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불꽃 파이터즈의 생중계 3연승을 이끌었다.
12일 방송된 SBS Plus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울산 웨일즈’에서는 불꽃 파이터즈가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선두 울산 웨일즈를 6대2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이대호와 최지만의 홈런 맞대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대호는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고, 최지만은 한국 무대 첫 홈런을 신고하며 팽팽한 승부를 만들었다.
불꽃 파이터즈는 1회초 선발 이대은이 알렉스 홀에게 내야 땅볼 타점을 내주며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동점은 2회말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박성웅의 네 번째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은퇴 후에도 변함없는 장타력을 보여준 시즌 첫 홈런이었다.
이대은은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5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냈고, 야수들도 실책 없는 수비로 힘을 보태며 접전을 이어갔다.
5회말에는 박재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이택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불꽃 파이터즈는 2대1로 경기를 뒤집었다.
울산 웨일즈도 곧바로 반격했다. 6회초 대타로 나선 최지만은 신재영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69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의 한국 무대 첫 홈런이었다.
마운드에서는 신재영이 최지만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안정을 되찾았다. 8회 삼진 3개를 잡아내며 울산 웨일즈 타선을 막았고, 9회에는 유희관이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MVP는 시즌 첫 홈런과 쐐기 적시타를 기록한 이대호가 차지했다. 이대호는 “오랜만에 손맛을 봐서 얼떨떨하다. 무엇보다 현역 선수들로 구성된 프로팀을 상대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최지만의 홈런에 대해서는 “준비를 정말 잘한 것 같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울산 웨일즈 선수들에게 “목표는 결국 1군이다. 조금 더 간절하게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 다음 경기는 26일 SBS Plus에서 방송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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