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기승' 전남광주 농축수산물 피해 예방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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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기승' 전남광주 농축수산물 피해 예방 비상

연합뉴스 2026-07-13 14:07: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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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환자 3명 발생…축산농가·양식장 피해 예방 지원

온열환자 남성 (PG) 온열환자 남성 (PG)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전남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연일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남광주에서 온열환자가 발생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55분께 보성군에서 밭일하던 A(70대) 씨가 열탈진,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날 오전 10시 42분께에는 나주시 문평면에서 농사일하던 B(70대) 씨가 열탈진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지역별 최고 체감온도는 해남 솔라시도 34.6도, 동구 조선대 34.6도, 광산 34.3도, 영광 34.1도 등을 기록했다.

전남광주는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도 순천 33도, 광주 32도, 목포 31도, 여수 31도, 고흥 30도 등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전남광주특별시는 27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농축수산물 피해 조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접수된 폭염 피해 사례는 없지만, 당분간 온도가 떨어지지 않으면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전남광주특별시는 가축 재해보험과 축사 지붕 열 차단체를 지원하는 등 7개 사업에 218억원을 투입했다.

추경 예산 30억원을 책정해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도 보급할 계획이다.

특별시 관계자는 "올해도 폭염 등 이상기후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작업할 때 물을 자주 마시고, 가급적 태양열이 강한 낮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전남광주에서는 6월 24일 첫 폭염이 발생해 주로 축산 농가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해에만 닭 32만 마리, 돼지 2만9천마리 등 229개 농가에서 37만 마리가 폐사해 56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도 잇따라 7개 시군에서 160어가에서 62억원의 피해가 났다.

영광 등 9개 시군에서는 인삼 잎줄기 마름 피해가 발생했고, 순천 등 16개 시군에는 고온에 과일 껍질이 벗겨지는 피해를 봤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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