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 자가복제의 한계…현대카드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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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 자가복제의 한계…현대카드 새광고

AP신문 2026-07-13 14:00:07 신고

3줄요약

[AP신문 광고평론 No.1574]  ※ 평가 기간: 2026년 7월 3일~2026년 7월 10일

[AP신문 광고평론 No.1574]  현대카드가 알파벳 카드를 독자적 브랜드로 독립시키며 새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현대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74]  현대카드가 알파벳 카드를 독자적 브랜드로 독립시키며 새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현대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574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현대카드가 기존 알파벳 카드 시리즈를 하나의 독자적인 브랜드로 독립시키며 지난 7월 1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광고는 리드미컬한 비트로 편곡된 'ABC송'과 함께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재편한 B, P, R 등 다채로운 알파벳 카드 라인업을 선보입니다.

특히 카드 플레이트 전면에서 기존 현대카드 CI를 과감히 제외하고, 고유한 디자인 서체의 알파벳과 다채로운 색상만을 파격적으로 부각한 전면 개편 디자인을 강조합니다.

'Alphabet for Life'란 새로운 슬로건 아래, 일상 속 핵심 영역에 밀착된 특화 혜택들을 세련된 영상미로 전달하며, 소비자가 매 순간 독창적 브랜드 가치를 경험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끝을 맺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국나경: 현대카드다운 접근법, 대중에게 통할까?

김석용: 알파벳송의 식상한 재탕? 아님 신선한 변주? 

서영덕: ABC가 아닌 알파벳 카드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이형진: 다소 오만하게 느껴질 정도의 불친절함

임엘리야: 전혀 새롭지 않은 외침 'This is new alphabet...'

전혜연: 선명한 알파벳, 흐릿한 카드의 쓸모

AI 제미나이: 감각적인 자가복제, 세련됐지만 낯설지 않아

AI 클로드: 세련된 리브랜딩, 설득력은 아직

[AP신문 광고평론 No.1574]  ​​​​​​​현대카드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74]  현대카드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74]  ​​​​​​​현대카드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74]  현대카드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예술성 시각 부문에 6.5점, 청각 부문에 6.3점을 주며, 알파벳송의 리드미컬한 변주와 현대카드 고유의 감각적인 타이포그래피 연출로 브랜드의 세련된 미감을 잘 구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창의성은 5.3점,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5.2점에 머물며, 기존 현대카드의 성공 공식과 광고 문법을 그대로 답습해 독자적 브랜드로서 뚜렷한 차별성을 제시하지 못했단 의견이 나왔습니다.

호감도는 4.8점, 명확성은 4.5점에 그치며, 빠른 화면 전환과 연출의 불친절함으로 소비자가 체감할 구체적인 혜택이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총 평균은 5.4점으로, 브랜드 감성과 완성도는 돋보였지만 독자 브랜드의 정체성과 실질적 가치 전달엔 아쉬움을 남긴 캠페인입니다.

기존 공식 답습과 브랜드 정체성 모호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기존 현대카드 광고 문법을 크게 벗어나지 못해 새로운 독자 브랜드로서 신선함이 떨어지며, 기존 상품과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차별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74]  ​​​​​​​각 카드의 이니셜과 핵심 기능을 강조한다. 사진 현대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74]  각 카드의 이니셜과 핵심 기능을 강조한다. 사진 현대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의도는 알겠다. 단순히 과거 헤리티지를 다시 꺼내는 '리바이벌' 마케팅의 일환으로 본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그러나 이를 '현대카드'가 아닌 새로운 독자 브랜드 출시로 볼 사람은 몇이나 될지 모르겠다. 광고의 문법, 비주얼, 음악 등 어느 것 하나 새롭다고 느껴질 만한 것 없이 기존 현대카드 광고 문법을 그대로 따라간다. '현대카드'의 새로운 카드 출시 광고로만 보인다. 차라리 실질적인 혜택, 서비스 측면에서 완전히 새로움을 강조하는 USP 광고를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 임엘리야 평론가 (평점 5.5)

알파벳송의 변주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하다. 우선, 초반이 눈길을 잡는다. 익숙한 알파벳송과 함께 흐르는 TV 영상이 과거 현대카드 알파벳 광고이기 때문. 즉 과거 광고에 대한 오마주이자, 기존 자산을 재해석하기 위한 빌드업이다. 예전 광고를 아는 타깃들에겐 추억을 되살려 다시 관심을 받고, 모르던 타깃들에겐 새로운 정보가 될 수 있게끔 설계한 노림수로 보인다. 이후 반전격인 뉴 알파벳도 전략적 결단인 듯. 노래의 변주, 과감한 타이포그래피, 깔끔한 영상미 등이 현대카드스러움에 충실한 반면, 새로운 혜택이나 라이프스타일 제안 없이 프리론칭 역할만 하고 있다. 결국, 이 노림수들이 현대카드 알파벳 카드의 식상한 재탕으로 보일지, 신선한 변주로 받아들여질지 관건이라 그 효과가 궁금하다. 다만, 영상의 지배적 인상이 새롭지 않아 아직은 과거 성공 방식의 반복으로 보일 우려가 더 크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3)

상품 카테고라이징의 전설적 캠페인이던 알파벳 카드가 리뉴얼됐다. 그러나 광고를 보고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건 당혹스러움이다. 상술했듯,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던 이전 캠페인 자산을 활용하는 인트로 외 모든 부분이 불친절하다. 혜택도, 체계도 확인할 수 없다. 알파벳송에 맞춰 등장하는 알파벳 카드가 노래와 일치하지 않는데다, 빠른 화면전환이 반복되는 탓에 눈과 귀에 걸리는 장면이나 카피가 없다. 현대카드의 자랑인 디자인 미감을 감상할 겨를도 없이 끝나버린다. 우리 누군지 알지? 같은 자신감과 자부심을 기저에 깔고 기획힌 듯한데, 도가 지나치다는 인상이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5.7)

현대카드가 20년간 쌓아온 알파벳 시리즈를 독자 브랜드로 승격시킨 전략은 카드업계에서 보기 드문 시도다. 다만 광고는 이런 브랜드 확장의 배경과 의미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보다 컬러와 타이포그래피 중심의 감각적 이미지 나열에 그치는 인상이 강하다. 현대카드 CI를 배제하고 알파벳을 전면에 내세운 디자인 전환은 시각적으로 신선하지만, 정작 소비자 입장에서 알파벳카드가 기존 현대카드와 무엇이 다른지, 왜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한지에 대한 메시지는 뚜렷하게 잡히지 않는다. 실험적 정체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는 읽히나 전달력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 AI 클로드 평론가 (평점 6.3)

비주얼에 가려진 실질적 혜택

또한 감각적 비주얼과 타이포그래피 연출에만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각 카드가 가진 구체적인 혜택과 실질적인 유용성을 명확하게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도 다수 제기됐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74]  ​​​​​​​서체 디자인을 강조한 다양한 알파벳 카드. 사진 현대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74]  서체 디자인을 강조한 다양한 알파벳 카드. 사진 현대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과거 광고를 차용하며 미래지향적 사운드와 이미지를 사용한 점이 인상 깊다. 대표적인 카드 브랜드인 알파벳 카드의 자산에 기댄 단순한 형식의 구성은 잘 잡은 것 같다. 다만 그 단순한 구성 안에 라이프스타일마다 다른 혜택이란 알파벳 카드의 특징이 아닌 카드 하나하나의 설명을 미술적인 비주얼로 담으려다보니 이해하기 어려운 광고가 만들어졌다.

- 서영덕 평론가 (평점 5.2)

알파벳카드의 귀환을 가장 현대카드답게 알리는 광고다. 선명한 색감, 감각적 화면 구성, 추억을 소환하는 알파벳송은 브랜드가 가진 세련된 감각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다. 특히 알파벳 하나로 개인의 소비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한다는 접근은 카드 혜택을 '기능'이 아닌 '취향'의 영역으로 끌어올린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광고는 카드를 멋지게 보여주지만, 정작 왜 이 카드를 써야 하는지는 끝내 말해주지 않는다. 이미지의 설득은 강하지만, 혜택의 설득은 비어 있는 셈이다. 현대카드다운 자신감은 분명 돋보이지만, 신규 고객에겐 브랜드 감상에 머무를 가능성도 있다. 결국 알파벳카드의 존재감은 선명하게 남겼지만, 각 알파벳이 내 삶에 어떤 쓸모가 되는지는 숙제로 남긴 캠페인이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6.3)

'알파벳'이란 직관적 체계를 브랜드 자산으로 만든다. 각 알파벳이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며 소비자가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를 선택하도록 유도한다. 복잡한 금융상품을 쉽고 명확한 언어로 재구성한 점이 현대카드답다.

하지만 상품 설명보다 브랜드 경험을 먼저 설계해 혜택을 모두 기억시키기보다 '나에게 맞는 알파벳을 고른다'는 선택 방식을 각인시키며 진입장벽을 낮추려 했으나, 소비자에겐 각 카드의 차별성이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3.7)

현대카드의 핵심 자산인 '알파벳 브랜드'의 정체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정의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복잡한 혜택 나열 대신 시각적 상징성을 극대화해 트렌디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브랜드 고유의 전략이 이번에도 유효하게 작용했다. 다만 세련된 감각과 감도 높은 연출에 집중한 나머지, 실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품 혜택이나 차별적 가치 제안의 명확성은 다소 희석된 경향이 있다. 감각적인 영상미와 감도를 중시하는 타깃층에게는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이나, 실속 중심의 대중적 설득력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기존 성공 공식을 안정적으로 변주했다는 점에서 완성도는 높으나 파격적인 신선함은 부족하다.

- AI 제미나이 평론가 (평점 6.3)

 ■ 크레딧

 ▷ 광고주 : 현대카드

 ▷ 대행사 : 이노션

 ▷ GCD : 진광혁

 ▷ AE : 최광희 구민지 김다은 김선정

 ▷ PD(대행사) : 강동수

 ▷ CW : 정예희 박성민 김효진

 ▷ 아트디렉터 : 권위서 조수진 김은서 강도연

 ▷ 제작사 : 나이스프로덕션 NYS 스튜디오조커

 ▷ 감독 : 김명철

 ▷ 조감독 : 함종현

 ▷ Executive PD : 정길진

 ▷ PD : 김정민

 ▷ LINE PD : 노봉균

 ▷ 촬영감독 : 임치훈

 ▷ 조명감독 : 박준희

 ▷ 그립 : 추동우

 ▷ 아트디렉터(미술) : 김성식

 ▷ 스타일리스트 : 김수연

 ▷ 모델 캐스팅 : 레디엔터테인먼트

 ▷ 로케이션 서치 : 존시스템

 ▷ 편집 : 온플릭

 ▷ VFX : BOLD

 ▷ 2D/합성 : BOLD

 ▷ 컬러그레이딩 : 팔레토

 ▷ 녹음 : 안녕낯선사람뮤직앤사운드

 ▷ 음악제작 : 심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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