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온 버티는 '차세대 방화복', 국방 첨단기술 이전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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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온 버티는 '차세대 방화복', 국방 첨단기술 이전으로 개발

연합뉴스 2026-07-13 13:3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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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진흥연구소, 소방연구원과 신소재 기술이전 계약

산불 속 사투하는 소방관 산불 속 사투하는 소방관

(의성=연합뉴스) 10일 오후 경북 의성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한 소방관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2026.1.10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와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소방연)이 내열성과 경량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방화복' 개발 등을 위한 특허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국립소방연구원과 13일 오후 경남 진주 국기연 본소에서 첨단 국방 신소재인 질화붕소나노튜브(BNNT) 관련 특허 5건을 소방연에 공식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BNNT는 800℃ 이상의 초고온에서도 타거나 녹지 않고 본래의 형태를 유지하는 초고내열 소재다. 가볍고 유연하면서도 기계적 강도가 높고, 전기가 통하지 않아 다양한 극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국기연은 대용량 고순도 BNNT 정제 방법 등 특허 5건을 이전하고, 소방연은 이전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응용 R&D(연구개발)를 수행해 차세대 방화복 및 소방로봇 열방호 외장재 개발에 나선다.

BNNT 복합섬유를 적용한 차세대 방화복 개발을 통해 초고온 화재 현장에서의 소방대원의 안전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국기연은 밝혔다.

앞서 소방청과 방위사업청 등은 지난 4월 '제2차 국방-소방 연구·개발(R&D) 기술협의체'를 연 자리에서 이런 내용의 BNNT 기술 이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어 실무 협의를 거쳐 이번 계약이 체결됐다.

국기연은 "방사청이 보유한 국방 원천기술을 소방 현장에 최적화하는 민·군 기술협력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소방연의 응용 R&D 성과가 최종적으로는 민간 기업의 첨단 소방장비 상품화로도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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