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수성' 이정후, '비난 폭격' 김하성...전반기 코리안 빅리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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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수성' 이정후, '비난 폭격' 김하성...전반기 코리안 빅리거 희비

일간스포츠 2026-07-13 13:23: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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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를 거처 미국 무대에 진출한 1990년대 출생 다섯 선수가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희비는 엇갈렸다. Jul 7, 2026; San Francisco, California, USA; San Francisco Giants right fielder Jung Hoo Lee (51) gets ready in the dugout before the game against the Toronto Blue Jays at Oracle Park. Mandatory Credit: Bob Kupbens-Imagn Images/2026-07-08 13:43:54/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국 프로야구를 거처 미국 무대에 진출한 1990년대 출생 다섯 선수가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희비는 엇갈렸다. 

가장 안정적으로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전반기 출전한 88경기에서 타율 0.302(331타수 100안타)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기록한 종전 빅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 안타(149개)를 넘어설 기세를 보여줬다. 

다만 6월까지 상승세가 꺾였다. 이정후는 허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5월 말 이후 타격감이 급격히 좋아졌고, 6월 한 달 동안 타율 0.340를 기록하며 리그 타율 부문 최상위권까지 올랐다. 한때 0.338까지 올라 1위였던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를 2~3리 차이로 추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6월 마지막 6경기에서 21타수 2안타에 그쳤고, 7월 출전한 11경기에서는 0.200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0.302까지 떨어졌다. 한때 트레이드설을 비웃 듯 자신을 향한 의구심을 지워냈지만, 전반기 막판 타격감 저하는 아쉬운 뒷맛을 남겼다. 

이정후만큼 의미 있는 전반기를 보낸 선수는 송성문이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매니 마차도·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간판타자들의 백업 역할을 하며 42경기에 출전했다. 타석 수가 적어 타율(0.212)은 낮지만, 꾸준히 출전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13번 시도해 11번 성공한 도루와 주 포지션 3루에서의 견고한 수비가 돋보였다. 정타 생산도 늘어났다. 

Jul 11, 2026; San Diego, California, USA; San Diego Padres third baseman Sung-Mun Song (24) smiles after making a diving catch during the fourth inning at Petco Park. Mandatory Credit: David Frerker-Imagn Images/2026-07-12 11:22:29/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우석도 긴 기다림 끝에 빅리그에 데뷔했다. KBO리그 '친정팀' LG 트윈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빅리그 도전을 이어간 그는 지난주 26인 로스터 진입을 조건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고,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역대 30번째 코리안 빅리거가 됐다. 이 경기에선 패트릭 베일리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12일 에인절스전에서는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홀드를 올렸다. 2024년 1월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뒤 마이너리그에서만 뛰며 버텨낸 그가 비로소 꿈을 이뤘다. 

김혜성은 초호화군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개막 로스터에서 빠진 그는 4월 초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콜업됐고,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 1홈런 5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축 내야수들이 차례로 복귀하며 5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마지막으로 다시 트리플A 팀(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으로 강등됐고, 이후 다시 콜업되지 못했다. 

'맏형' 김하성의 봄여름은 매우 추웠다. 그는 국내 체류 중이었던 1월 빙판길에 넘어져 오른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애틀랜타와 1년 계약(연봉 2000만 달러)하며 FA 시장에 다시 나가기 위한 '재수'를 선택했지만, 시작부터 악재를 겪었다. 김하성은 5월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1할도 넘지 못하는 타율을 기록할 만큼 부진했고, 결국 백업으로 밀렸다. 최근에는 부상으로 다시 빅리그 전력에서 빠졌다. 그를 향해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혹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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