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국민의힘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KBS 이사에 KBS 진실과미래위원회(진미위) 조사역 출신 구창훈 변호사를 추천한 데 대해 "즉각 철회하고 정치적 이해관계와 무관한 인사를 다시 추천하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미위 운영 근거가 된 규정은 법원에서 위법 판단을 받았고, 당시 양승동 전 KBS 사장은 관련 혐의로 벌금형이 확정됐다. 이러한 조직에서 활동한 인사를 공영방송 이사로 추천한 건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KBS 진미위는 양 전 사장이 2018년 조직한 기구로, 야권에서는 사실상 '보복성 징계'를 위해 설치한 조직이라는 비판을 제기해왔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또 "민주당은 앞서 이재명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을 KBS와 EBS 이사로 추천했다가, 자신들이 추진한 방송3법의 결격 사유에 해당해 후보들이 잇따라 사퇴했다"며 "공영방송 정치적 독립을 강화하겠다며 만든 법에 정작 자신들이 저촉되는 인사를 추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생긴 공백을 이번에는 진미위 조사역 출신으로 메우겠다는 것이냐"며 "공영방송 이사는 특정 정권이나 정치 세력의 몫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신뢰를 지켜야 할 자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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