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20만명대 증가세…홈플러스 영향에 도소매업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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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20만명대 증가세…홈플러스 영향에 도소매업은 둔화

연합뉴스 2026-07-13 12:0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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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제조업 가입자 13개월 연속 감소…20대 이하 가입자도 46개월째 줄어

파산 기로에 선 홈플러스 파산 기로에 선 홈플러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 폐지로 사실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되면서 금융당국도 관련 제재와 분쟁조정 해결에 속도를 낼 걸로 전망된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상황이 마무리되는 대로 증권사 제재나 민원 분쟁조정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진열대가 비어있는 모습. 2026.7.12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서비스업 근로자 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6개월 연속 20만명 후반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홈플러스 사태' 영향으로 도소매업은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했다.

고용노동부는 13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85만5천명으로 작년 6월보다 26만4천명(1.7%)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이 6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를 나타냈다.

서비스업 가입자가 27만9천명 증가하면서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보건복지업계 고용보험 가입자가 11만2천명 늘었다. 숙박·음식점업 가입자도 5만4천명 늘어나면서 5개월째 5만명대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서비스업 중에서도 도소매업은 증가 인원이 2천300명으로, 5월의 3천명보다 좁아졌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지난해부터 홈플러스 피보험자 수가 조금씩 감소했고 올해 1∼6월에도 몇백명씩 계속 줄었다"며 "작년 초 홈플러스 고용보험 가입자가 2만명 정도였는데, 현재는 1만2천명 내외가 가입돼 있다"고 추산했다.

반면, 제조업 가입자는 9천명 감소해 13개월 연속 줄었다. 감소 폭도 2월 2천200명, 3월 3천900명, 4월 6천600명, 5월 8천400명에 이어 6월 9천명으로 더 확대됐다.

건설업은 8천100명 줄어들면서 35개월 연속 하락했다.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고용노동부 제공=연합뉴스]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는 작년 6월보다 6만3천명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가입자는 20만6천명 늘었다.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2022년 9월 이후 46개월째 줄어들고 있지만, 60세 이상 가입자는 같은 기간 월 14만명 이상 증가세를 이어왔다.

천 과장은 "인구 감소 영향 등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청년 고용 상황 회복은 어려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29세 이하 감소 폭은 2024년 9월 11만3천명까지 확대됐었는데, 현재는 6만명 감소로 완화돼 인구감소분 정도로 돌아온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성 가입자는 866만명으로 1년 전보다 8만2천명 늘었고 여성 가입자는 719만 4천명으로 18만1천명 증가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9만명으로 작년 6월보다 4천명(4.5%) 증가했다.

구직급여를 실제 받은 사람은 63만5천명으로 2만명(3.0%) 줄었다. 지급액은 총 1조747억원이었다.

고용24를 통해 구인(일할 사람을 구함)한 인원은 18만3천명, 구직(일자리를 구함) 인원은 38만4천명이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구인 배수는 0.48로, 작년 6월 0.39보다 호전됐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중에 고용허가제(E9·H2 비자)에 따른 당연가입 외국인은 27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4천명 많아졌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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