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침 뱉은 40대 여성 첫 구속 기소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39일째 이어지는 잠실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경찰이 100건에 가까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3일 정례 간담회에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시위와 관련해 모두 99건, 289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까지 한 달여간 경찰이 집계한 관련 사건은 83건으로, 1주일 만에 16건이 늘었다.
이는 시위 참가자들에게 온라인상 모욕을 당한 경찰이 아이디(ID)를 발췌·제출한 결과라고 박 청장은 설명했다.
경찰은 ▲ 대한체육회 측 업무방해 ▲ 유소년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 불법 수색 ▲ 경찰관 대상의 모욕적 언행 등 공무집행방해 ▲ 취재기자 폭행 등 시위 참가자들의 다양한 혐의를 수사 중이다.
현장을 관리하는 송파서는 이 가운데 공권력 집행을 방해한 참가자들을 최근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달 23일 경찰관에게 이름을 물어본 뒤 침을 뱉은 40대 여성 김모씨는 지난 7일 참가자 중 가장 먼저 기소됐다.
김씨는 '한국 경찰인지 확인하겠다'며 현장 경찰들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경찰 가족들에 대한 욕설을 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25일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은 김씨에 대한 첫 재판을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연다.
김씨 외 지난 2일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개표소 진입을 저지하며 경찰을 폭행한 60대 남성도 지난 4일 구속됐고, 8일 검찰에 넘겨졌다.
송파서는 이들 외 2대 남성 2명, 40대 남성 1명, 20대 여성 1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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