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창단 첫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우승을 차지했다.
▲한화생명e스포츠. 제공=라이엇게임즈
한화생명e스포츠는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결승에서 LPL 1번 시드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결승 직행전에서 BLG에 1대3으로 패하며 패자조로 내려갔다. 이후 결승 진출전에서 북미 대표 라이언을 3대2로 제압한 뒤 결승에서 BLG를 다시 만나 설욕에 성공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세트를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2·3세트를 연이어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4세트에서는 '제우스' 최우제의 스웨인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5세트에서는 최우제의 문도 박사와 '카나비' 서진혁의 판테온 활약을 앞세워 우승을 확정했다.
결승 진출전과 결승에서 맹활약한 최우제는 대회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2018년 창단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번 우승으로 창단 첫 MSI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신설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국제대회 트로피를 추가했으며, LCK 역시 2024년과 2025년 젠지에 이어 3년 연속 MSI 정상에 올랐다.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는 2022년 월드 챔피언십, 2025년 퍼스트 스탠드에 이어 이번 MSI까지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마다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또한 개최 지역 소속 팀이 우승하지 못했던 MSI의 징크스도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깨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전에 앞서 '리그 오브 레전드 클래식'의 이벤트 매치가 열려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팀 바론은 ‘Zz1tai’ 리우지하오, ‘Ambition’ 강찬용, ‘Scarra’ 윌리엄 리, ‘Doublelift’ 일리앙 피터 펭, ‘WeiXiao’ 가오슈에청으로 구성됐고 팀 드래곤은 ‘sOAZ’ 폴 보이어, ‘Levi’ 도두이칸, ‘PawN’ 허원석, ‘Cpt Jack’ 강형우, ‘YellOwStaR’ 보라 킴으로 꾸려졌다. 리 신, 아무무, 카서스, 베인, 룰루를 조합한 팀 바론은 알리스타, 스카너, 카사딘, 코르키, 잔나를 고른 팀 드래곤에게 초반 주도권을 내줬지만 대규모 교전에서 베인이 맹활약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벤트 매치의 중계진 구성 또한 10여 년 전의 시간으로 돌아갔다.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는 전용준 캐스터와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해설위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롤챔스) 시절 중계진으로 활약했던 엄재경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추면서 팬들을 향수에 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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