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내 온열질환자가 하루 사이 20명이나 쏟아져 나오며 올여름 들어 가장 많은 일일 발생 기록을 경신했다. 기록적인 폭염이 본격화하면서 인명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온열질환자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 15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기존 일일 최다 발생 인원이 9명( 6월 19일, 7월 7일)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며칠 사이 온열질환 발생 속도가 2배 이상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시군별로는 평택에서 3명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양평과 용인에서 각 2명, 수원과 부천 등 13개 시군에서 각 1명씩 발생하는 등 도내 곳곳에서 환자가 속출했다.
이 같은 수치는 도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93곳의 신고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올해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146명으로, 전국(636명)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는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상황 관리에 돌입했다. 비상 1단계 체제 하에 6개 반 14명의 공무원이 시군 상황실 인력 404명과 함께 비상 근무를 하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신속 대응에 나선 상태다.
현재 도내 오산·평택 등 15개 시군에는 폭염 경보가, 광명·과천 등 16개 시군에는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폭염특보가 이틀째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특보가 전국적으로 확대·강화됨에 따라 도민 안전을 위한 전파 사항을 긴급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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