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인 ‘실손24’가 의료기관 확대를 넘어 이용 채널을 넓히고 있다.
13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우체국 실손보험 가입자는 우체국보험 모바일 앱을 통해 실손24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실손24는 가입자가 병원이나 약국에서 진료받은 뒤 진료비 영수증과 세부내역서 등 청구 서류를 직접 발급받지 않아도 해당 자료를 전자적으로 보험사에 전송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서류 발급과 촬영·첨부 등 기존 청구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기존에는 실손24를 이용하려면 전용 모바일 앱을 별도로 설치해야 했다. 이번 연계로 우체국보험 가입자는 기존 우체국보험 앱에서 실손24 참여 병원·약국의 진료 내역을 조회하고 별도의 서류 첨부 없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의료기관 넓힌 실손24, 이용 접점도 확대
실손24는 2024년 10월 시행 이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청구 전산화를 시작했다. 이후 병·의원과 약국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소비자가 종이 서류를 준비하지 않고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기반도 넓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참여 의료기관을 늘리는 것과 함께 소비자가 실손24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용 채널을 확대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별도의 전용 앱을 찾아 이용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가입자가 평소 사용하는 보험 관련 앱 안에서 청구 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우체국보험 연동 역시 이러한 흐름의 하나다. 이용자는 앱을 추가로 설치하거나 여러 플랫폼을 오갈 필요 없이 기존 우체국보험 앱 안에서 진료 내역 확인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진행할 수 있다.
실손보험은 병원 이용 때마다 청구가 발생할 수 있고 비교적 소액 청구 비중도 높은 생활밀착형 상품이다. 청구 금액이 크지 않은 경우 서류 발급과 제출에 드는 시간 때문에 보험금 청구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있었던 만큼 절차 간소화에 따른 소비자 체감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보험 모바일 앱과 실손24 연계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혁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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