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ROM 박물관 한국실 지킨다…한국실 학예사 영구직 전환 위한 기부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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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ROM 박물관 한국실 지킨다…한국실 학예사 영구직 전환 위한 기부 운동

경기일보 2026-07-13 11:1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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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주토론토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문화유산회복재단과 현지 동포 단체인 ‘코리아 루트 이니셔티브’가 캐나다 로얄온타리오 박물관 한국실 전담 학예사 영구 존속을 위한 1만 달러 기부 약정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문화유산회복재단 제공
지난 9일 주토론토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문화유산회복재단과 현지 동포 단체인 ‘코리아 루트 이니셔티브’가 캐나다 로얄온타리오 박물관 한국실 전담 학예사 영구 존속을 위한 1만 달러 기부 약정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문화유산회복재단 제공

 

북미 지역에서 가장 많은 한국 유물을 품고 있는 ‘캐나다 로얄온타리오 박물관(ROM)’의 한국실을 지키기 위해 고국과 해외 동포사회가 뜻을 모았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지난 9일 주토론토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현지 동포 단체인 ‘코리아 루트 이니셔티브’와 약정식을 열고, 한국실 전담 학예사의 영구 존속을 위한 기금으로 캐나다화 1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약정식에는 김영재 주토론토 총영사와 박현만 재단 박물관회장, 이현주 코리아 루트 이니셔티브 대표 등이 참석해 소중한 유산 지키기에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모금은 현재 계약직 형태로 불안정하게 운영되고 있는 한국 미술·문화 전담 학예사 자리를 박물관이 문을 닫지 않는 한 영원히 유지되는 ‘영구 기금직’으로 바꾸기 위해 기획됐다. 1천700여점에 달하는 한국 유물이 수장고에 방치되거나 타국 유물로 오인되는 일을 막으려면 현장을 상시 관리할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국에서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KB국민은행에 전용 후원 계좌가 신설됐으며, 재단은 이번 캐나다 사례를 발판 삼아 전 세계 해외 박물관의 한국실 수호 캠페인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온전히 지켜내는 일은 동포사회와 모국이 함께해야 하는 필수적인 발걸음”이라며 “향후 세계 각국 소장처를 대상으로 지원과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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