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지건강 관리 전문기업 실비아헬스가 인지 상태 확인부터 맞춤형 관리, 변화 모니터링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브레인 헬스 전문 공간을 선보인다.
실비아헬스는 오는 20일 케어허브에서 문을 여는 '실비아 캠퍼스(SILVIA Campus)'의 공간 구성과 운영 체계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실비아 캠퍼스는 '인지 측정-개인별 관리 설계-프로그램 수행-일상 속 반복-변화 확인-지속 관리'를 하나의 관리 사이클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인지훈련 프로그램 제공을 넘어 이용자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리 과정을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간은 목적에 따라 구분된다. 그룹인지활동실에서는 태블릿 기반 디지털 인지훈련과 시니어 프로그램 전문가가 참여하는 그룹 수업이 진행된다. 상담실에서는 이용자별 인지 관리 방향을 논의하는 1대1 상담이 이뤄지며, 명상실에서는 정서 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라운지와 라이브러리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지 자극과 사회적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은 이용자의 현재 인지 상태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초기 단계에서는 기억력과 주의력, 실행기능 등 주요 인지 영역을 비롯해 정서 상태와 생활습관 등을 함께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개인별 관리 방향을 설정한다.
회사 측은 이 과정이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의료 행위가 아니라 프로그램 설계와 변화 관찰을 위한 기초 평가와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실비아 캠퍼스의 인지훈련 프로그램은 치매 예방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핀란드의 다중영역 중재 연구인 FINGER 연구 접근법을 참고해 설계됐다. 디지털 인지훈련과 그룹 활동, 정서 프로그램, 생활 습관 과제를 결합해 인지건강 관리가 일상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수업 시간에만 활동이 이뤄지는 방식에서 벗어나 라운지와 생활 공간에서도 다양한 인지 자극이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해 케어허브가 추구하는 '패시브 케어(Passive Care)' 개념도 반영했다.
프로그램의 변화 관리는 데이터 기반으로 이뤄진다. 실비아 캠퍼스는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과제 수행 결과와 참여 현황, 담당 전문가의 관찰 내용을 종합한 월간 리포트를 제공한다. 보호자는 이를 통해 이용자의 프로그램 참여 정도와 변화 양상, 향후 관리 방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고명진 실비아헬스 대표는 "인지건강 관리는 한 번의 검사나 일회성 프로그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개인별 관리 계획을 세운 뒤 생활 속 실천과 데이터 기반 변화 관리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와 보호자가 막연한 불안보다 현재 필요한 관리와 앞으로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실비아헬스는 실비아 캠퍼스 개소를 기념해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인지 상태 확인과 1대1 시니어 케어 전문가 상담, 인지건강 관리 프로그램 이용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지건강 관리 시장도 예방과 지속 관리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인지훈련 프로그램은 의료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건강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을 지원하는 영역인 만큼, 이용자는 서비스의 목적과 적용 범위를 충분히 이해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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