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규모 K-뷰티·라이프스타일 팝업스토어를 열고 자체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이설(Eeseol)’을 처음 선보인다.
단순한 해외 판촉 행사를 넘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를 글로벌 소비자와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미국 LA의 대표 프리미엄 쇼핑몰 ‘더 그로브’에서 국내 중소기업 39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K-뷰티·라이프스타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추진하는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지 팝업 공간은 총 1887㎡(약 570평) 규모의 1·2층 초대형 매장으로 꾸려진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행사의 콘셉트를 ‘라이브 서울’로 정하고, 자체 기획한 수출 플랫폼 이설을 전면에 내세웠다.
1층 ‘서울 뷰티’ 구역에서는 30여개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가 스킨케어, 색조, 뷰티 디바이스 등을 선보이며 퍼스널 컬러 진단과 메이크업 클래스를 진행한다.
2층 ‘서울 나우’ 구역은 K-팝 클래스, K-푸드, 즉석사진 촬영 등 한국의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융합형 문화 공간으로 구성됐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23.9%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 통계 기준 한국 화장품은 2024년 대미 수출액 17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통 강국 프랑스(약 12억6000만 달러)를 앞질렀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LA 팝업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도 이설 팝업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이후 글로벌 이커머스와 연계해 해외 온·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롯데홈쇼핑은 LA팝업에 앞서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뷰티·코스메틱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북미 라스베이거스 2026’에 참가한다. 국내 뷰티 브랜드 20여개 사의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글로벌 유통·리테일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4일에는 얼타 뷰티, 오롤리 등 글로벌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북미 시장에서 K-뷰티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주제로 한 패널 세션에 국내 기업 대표로 참가한다.
이상용 롯데홈쇼핑 그로스비즈부문장은 “이설을 해외 소비자와 국내 브랜드를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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