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찾아가는 행복슈퍼' 인기…2주간 1천200만원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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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찾아가는 행복슈퍼' 인기…2주간 1천200만원 매출

연합뉴스 2026-07-13 10:5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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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생필품 구입 수월하고 기본소득 쓸 수 있어 좋아"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신선식품 구입 불편을 겪는 오지마을에 투입한 이동식 마켓인 '찾아가는 행복슈퍼'가 인기다.

찾아가는 행복슈퍼 찾아가는 행복슈퍼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3일 옥천군에 따르면 군이 이 지역 청산농협과 손잡고 지난 달 29일부터 3.5t 화물차를 개조해 만든 이동식 마켓이 안남·안내·청성·청산 4개면, 63개 마을을 운행하고 있다.

이 차량에는 두부와 우유 같은 신선식품류를 비롯해 과채류·어류 등 식료품과 생활용품 200여종이 빼곡히 실려있다.

매주 월∼금요일 하루 10여개 마을을 순회하면서 주민에게 필요한 물품을 공급해 준다.

지난 2주일간 이 차량은 1천219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하루 120만원 넘게 팔리는 셈이다

청산면의 한 주민은 "읍이나 면에 나가지 않고는 두부 한 모 구할 수 없었는데, 행복슈퍼가 생겨 매우 편리하다"며 "군에서 매달 향수OK카드(지역화폐)로 넣어주는 기본소득도 쓸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반겼다.

찾아가는 행복슈퍼 찾아가는 행복슈퍼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옥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6∼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에 선정돼 지난 2월부터 모든 군민에게 한 달 15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통이 불편한 오지 주민들은 기본소득을 쓸 곳이 마땅치 않다며 사용처 확대를 요구해왔다.

옥천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행복슈퍼에서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마찬가지로 한 달 5만원 범위에서 기본소득을 쓸 수 있다"며 "오지마을에 신선식품을 공급하고, 기본소득 사용 불편도 해소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옥천군과 청산농협은 2주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이날 '찾아가는 행복슈퍼' 공식 출범식을 했다.

출범식에는 황규철 옥천군수, 안효익 옥천군의회 의장, 이용선 충북농협 본부장과 해당 마을의 이장, 부녀회장 등이 참석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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