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브리핑] 미 물가 경계에 환율 1505.3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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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브리핑] 미 물가 경계에 환율 1505.3원 (종합)

센머니 2026-07-13 10:40:46 신고

[센머니=김병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 중반으로 다시 올라섰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와 달러 강세가 겹치면서 환율은 13일 매매기준율 기준 1505.30원으로 전일보다 3.30원 올랐다.

최근 흐름은 하락 뒤 반등이다. 환율은 1일 1552.50원까지 오른 뒤 10일 1502.00원으로 낮아졌고 13일 다시 상승 전환했다. 이 기간 15.7원 내려왔지만 1500원선 위에서는 등락이 이어졌다.

달러 강세가 환율을 지지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뜻하는 달러인덱스는 12일 기준 101.19로 전일보다 0.24포인트 올랐다. 중동 긴장과 미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이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전 자산 선호를 자극하며 강달러 요인으로 작용해 환율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약세도 맞물렸다. 코스피는 13일 7216.06으로 전일보다 259.88포인트, 3.48% 하락했다. 장중 저가는 7159.42까지 밀렸다.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대기 심리와 중동 변수, 반도체주 약세가 겹친 흐름으로 읽힌다. 시장에서는 주가 조정이 외국인 위험자산 선호를 낮추며 원화 흐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는 일단 숨을 골랐다. 미니 크루드 오일은 10일 71.40달러로 전일보다 0.68달러 내렸다. 국내 유가도 같은 시각 휘발유 1879.59원, 경유 1864.81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시장은 중동 리스크가 다시 유가를 자극할 경우 물가와 달러 흐름을 함께 흔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시선은 미국 6월 CPI에 쏠린다. 시장 예상치는 전년 대비 3.8%다. 5월 4.2%보다 낮아진 수치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물가 둔화가 확인돼야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한층 낮아질 수 있다"며 "근원 CPI가 둔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달러 강세도 제약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달러인덱스와 환율이 다시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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