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놀이부터 AR스탬프투어까지…'대한민국 등대주간' 부산 영도등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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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놀이부터 AR스탬프투어까지…'대한민국 등대주간' 부산 영도등대 북적

스타트업엔 2026-07-13 10:3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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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등대주간' 스마트폰 사진 클래스에 참여한 시민들. (제공= 한국항로표지기술원)
'대한민국 등대주간' 스마트폰 사진 클래스에 참여한 시민들. (제공= 한국항로표지기술원)

부산 영도등대를 중심으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등대해양문화 축제 '제3회 대한민국 등대주간'이 여름철 관광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끌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 운영하는 '대한민국 등대주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 동안 부산 영도등대와 부산 지역 곳곳에서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등대를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영도등대에서는 등대투어를 비롯해 보물찾기, 물총놀이, 버블쇼, 스마트폰 사진 클래스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부산 전역에서는 AR스탬프투어와 '찾아가는 등대학교', 등대주간 버스투어, 요트투어, 등대사진 수상작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무더위를 식혀주는 물총놀이와 버블쇼가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스마트폰 사진 클래스에는 전문 사진작가의 촬영 노하우를 배우며 영도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는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행사장 곳곳이 활기를 띠었다.

등대 내부를 개방한 특별 프로그램도 관심을 모았다.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공간을 둘러볼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를 찾은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주말에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물총놀이와 등대 만들기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었고, 평소 들어가기 어려운 등대 내부까지 둘러볼 수 있어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등대 스탬프투어에 참여한 대학생 방문객은 "등대를 둘러보는 것에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보물찾기와 타투 스티커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어 축제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지역 축제는 단순 공연 중심에서 벗어나 체험과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한민국 등대주간 역시 등대라는 해양문화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 관광, 체험 요소를 함께 담아낸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다만 축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방문객 규모뿐 아니라 지역 상권 연계 효과와 재방문율, 콘텐츠의 차별성 등을 꾸준히 점검하는 과정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행사 기간에는 누구나 무료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등대와 바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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