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오케스트로 클라우드가 모로코 관세청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디지털 전환 전략을 공유하며 글로벌 공공시장 협력 확대에 나섰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모로코 관세청의 디지털 전환을 담당하는 고위 공무원과 IT 전문가 10명을 초청해 'AI·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관세행정 고도화 연수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오케스트로가 주관사로 수행하고 있는 '2026년 모로코 관세행정 현대화 업무재설계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수단은 서울 여의도 오케스트로 본사를 방문해 AI 기반 관세행정과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받았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공공 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전환 경험과 데이터 주권을 고려한 AI 인프라 구축 사례를 소개하고, 모로코 관세청 핵심 시스템인 통관시스템의 차세대 고도화 방향을 제시했다.
교육은 관세행정의 지능화와 시스템 현대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AI 기반 위험관리 체계,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전환 전략, 오케스트로 솔루션 활용 사례 등 세 분야로 구성됐다.
AI 기반 위험관리 세션에서는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위험 예측, 업무 효율 향상 사례가 공유됐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야에서는 기존 모놀리식(Monolithic) 구조를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와 쿠버네티스(Kubernetes) 기반 환경으로 전환하는 구축 사례와 운영 경험이 소개됐다.
또한 자체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을 활용한 인프라 운영 최적화와 가상화 환경 구축 사례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전략도 함께 설명했다.
연수에 참석한 모로코 관세청 관계자는 "한국의 다양한 AI 활용 사례와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연수에서 얻은 경험이 모로코 관세 시스템 고도화는 물론 아프리카와 유럽을 연결하는 물류 허브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는 "모로코는 국가 경제의 핵심 인프라인 통관시스템을 이미 높은 수준으로 디지털화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접목해 관세행정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버린 AI와 클라우드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모로코 관세행정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국내 공공기관과 금융권,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수행해 왔다. 회사는 이번 모로코 관세청 컨설팅을 계기로 해외 공공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해외 공공 디지털 전환 사업은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현지 정책 환경과 장기적인 유지·운영 체계까지 함께 검증받는 영역이다. 이번 기술 교류가 실제 후속 사업과 추가 협력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글로벌 사업 확대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오케스트로 그룹은 오는 7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기술 컨퍼런스 'OPUS 2026'에서 AI 인프라 전략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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