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환율이 미국의 이란 추가 공습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1500원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달러 공급 확대 기대가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폭을 제약하는 모습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4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504.80원이다. 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149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 확보를 명분으로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에 나섰다. 미 중부사령부는 12일(현지시간)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이란의 역량을 약화하기 위한 작전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일부 강화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같은 시간 101.10으로 다시 101선을 회복했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도 달러 강세가 가파르게 확대되지 않으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 역시 제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따른 달러 유입 기대와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 상단을 누르는 요인으로 꼽힌다.
엔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162.00엔으로 162엔대를 유지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7.78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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