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진영 갈등과 사회적 양극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산 안창호 선생의 ‘대공주의(大公主義)’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시대적 해법을 모색하는 학술행사가 여주에서 열린다.
대공주의연구회는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여주시 일성남한강리조트에서 ‘제1회 대공주의연구회 학술행사 겸 하계수련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9일 창립총회 이후 처음 마련되는 공식 학술행사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강조한 공공성과 공동체 정신을 오늘날 사회에 어떻게 계승·발전시킬지 논의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혁명과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대공주의의 현대적 가치와 실천 방향을 집중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첫날에는 회원 상견례에 이어 조항원 전 고양·파주흥사단 대표가 ‘AI 혁명 시대와 대공주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이창걸 회장이 ‘대공주의 개념 및 용어 설명’을 통해 연구회의 철학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박선식 한국인문과학예술교육원 대표가 ‘21세기 대공주의 화법’을 주제로 공동체 시대의 소통과 리더십을 강연한다.
강연 후에는 회원들이 참여하는 자유토론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여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신륵사를 답사한 뒤 분과별 연구 주제 탐색과 발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각 분야에서 대공주의를 현실 사회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상호 의견 교환을 통해 연구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연구회는 이번 하계수련회를 계기로 학술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대공주의를 현대 사회의 새로운 공공철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창걸 대공주의연구회장은 “도산 선생의 ‘사리사욕을 쥐고 공익을 위한다고 속이지 말라(持私爲公)’는 가르침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반드시 되새겨야 할 시대정신”이라며 “이번 수련회가 국민 통합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고, AI 시대에도 흔들리지 않는 공공 가치의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공주의연구회는 하계수련회에 이어 오는 9월 12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연구 활동 확대와 조직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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