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온도 최대 33도 저감 효과…실효성 검증 거쳐 사업 확대 추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취약계층 밀집 시설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 취약계층 쿨루프 보급사업'을 추진했다고 13일 밝혔다.
쿨루프(cool roof)는 태양열 반사율이 높은 하얀색 페인트를 옥상이나 외벽 등에 시공하는 공법이다.
검은색 표면보다 표면온도를 28∼33도, 실내온도를 약 1∼3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밀집도가 높은 섬안경로당, 나안경로당, 등대경로당 등 3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됐다.
나안경로당 이용자들은 "기존 옥상보다 바닥이 뜨겁지 않고 시설도 한층 쾌적해졌다"며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7∼8월에 냉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냉방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사업이 완료된 경로당 3개소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효율과 표면온도 저감 효과 등을 지속해 모니터링해 사업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박화경 환경과장은 "전액 시비로 추진하는 시범사업인 만큼 사업대상지 선정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선제 대응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 적응 정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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