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운송 플랫폼 기업 원콜이 위베어소프트의 API 관리 솔루션 'APINEX'를 도입해 오픈 API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대규모 화물 운송 데이터를 외부 서비스와 안전하게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면서 물류 디지털 전환(DX)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원콜은 위베어소프트의 API 관리 플랫폼 APINEX를 적용한 오픈 API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커스터마이징부터 개발, 테스트까지 약 3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구축을 통해 실시간 운송 데이터와 배차 현황, 정산 정보 등 핵심 데이터를 외부 파트너와 개발자가 API 형태로 연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원콜은 하루 평균 10만 건 이상의 화물 오더를 처리하고 일 운송료 규모가 약 100억 원에 이르는 화물 운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약 7만 명의 화물차주가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으며, 물류·유통·보험 등 다양한 산업과의 데이터 연계를 확대하기 위해 오픈 API 전략을 추진해 왔다.
API는 서로 다른 시스템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물류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배차와 운송 정보 공유, 정산 자동화, 외부 서비스 연동 등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 기술이다.
이번 구축에 적용된 APINEX는 다계층 인증과 권한 관리, 트래픽 제어, 실시간 모니터링, API 자동 문서화 기능 등을 제공한다. 대량의 API 요청이 발생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원콜은 대규모 화물 운송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오가는 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성 원콜 이사는 "외산 제품과 비교해 기술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약 2개월간의 PoC(기술검증)를 거친 뒤 도입을 결정했고, 3개월 안에 커스터마이징과 구축 테스트까지 완료된 점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원콜은 API 플랫폼 구축 이후 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회사는 위베어소프트의 SSL 인증서 관리 솔루션 'CertBear' 도입도 최종 결정했다.
최근 SSL 인증서 유효기간이 점차 짧아지는 추세에 맞춰 인증서 관리 자동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CertBear는 SSL 인증서 발급부터 갱신, 폐기까지 인증서 수명주기를 자동 관리하고 암호화 키 관리 기능도 지원해 인증서 만료에 따른 서비스 장애와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베어소프트는 이번 구축 사례를 물류와 모빌리티 분야 대표 레퍼런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영휘 위베어소프트 대표는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핵심인 화물 운송 플랫폼에서 APINEX가 적용된 것은 제품의 안정성과 성능을 검증받은 사례"라며 "물류뿐 아니라 데이터 연동 수요가 높은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사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년 설립된 위베어소프트는 티맥스소프트 출신 연구진이 창업한 미들웨어 전문기업이다. API 관리 플랫폼 APINEX와 SSL 인증서 관리 솔루션 CertBear를 중심으로 기업용 디지털 인프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TIPS 선정, IBK창공과 우리금융 디노랩 참여 등 정부와 민간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글로벌 AI 기업 Staple AI와의 업무협약(MOU), KGlobalHub와의 협력도 추진하며 해외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기업 간 데이터 연계가 확대되고 AI 기반 서비스 활용이 늘어나면서 API 관리와 보안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도 보안 수준을 유지하는 기술 경쟁력이 기업 간 협업 환경에서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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